묵공 초회한정 디지팩 (2disc) - [할인행사]
장지량 감독, 최시원 외 출연 / 팬텀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가장 훌륭한 정치가는 사람을 살리는 정치가이다.
그런 면에서 유덕화가 연기한 이상주의 묵가의 혁리는
언제나 꿈 꾸는, 보고 싶은 그러한 인물이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는 이상하게
안성기가 연기한 조나라 장수, 항엄중의 모습도 자꾸 떠오른다.
그 꿋꿋함, 품위를 잃지 않는 마지막 모습.

정치에 있어서, 나라를 다스리는 데 있어서
이긴다는 게 무엇인지를 되묻는
차선의 정치가 말이다.

최소한 이 정도만 되어도
이렇게 쉽게 인간을 죽이고
인간을 비참하게 만들지는 않을 테니 말이다.

휴머니즘이든, 정치적 아름다움이든
중요한 건 인간의 존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