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들은(커서도) 탈 것에 대한 묘한 동경이 있다. (근데 나는 이상하게 전혀 그런 게 없다. 듣는 것 보는 것에만 관심 있으니 도대체가...) 그 운동감에는 남성성이 있는 동시에 확장성 또한 있다.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천양지차가 날 수 있는 것이 바로 탈 것 아닌가. 이현주 선생님의 글은 쉬우면서도 힘이 있다. 착하다. 그리고 이형진 선생님의 그림은 자동차의 매력, 아이의 호기심, 자연에 대한 연민, 그리고 터널을 뚫고 나가는 심리를 아주 멋지게 표현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