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떤 영화 보셨어요?
천공의 성 라퓨타
미야자키 하야오 (Hayao Miyazaki) 감독 / 대원DVD / 2004년 9월
평점 :
품절


이상하게도 못 보게 되는 영화가 있다. 여러 가지 사정과 이유로.
<대부>가 그랬고, <무간도3>가 그랬다.
수중에 왔다가 어느 순간엔가 사라진 <지옥의 묵시록>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추억은 방울방울>도 보다 말다 만화책으로 보다 말다 그랬다.
<라퓨타>도 그랬다.

사실 하야오의 영화는 세 가지로 나눠지는 듯하다.
그냥 재밌고, 지나면 생각나고, 그의 세계가 놀라운 영화. <라퓨타>와 <키키> 류의 모험담이 그렇다.
또 하나는 욕망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는 영화. <바람계곡 나우시카>와 <센과 치히롤>가 그렇다.
마지막으로, 뭐라고 얘기하기 힘들지만 시간이 지날 때마다 끝없이 자리를 바꿔 가면서 마음 속 어느 곳에 계속 있는 <토토로>와 <붉은 돼지>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역시 <붉은 돼지>가 최고다.

어쨌든 하야오와 지브리의 영화를 볼 수 있는 건 행운이며 행복이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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