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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벨라 치따 - 화가의 여행, 2020년 문학나눔 도서 선정 ㅣ 그림책 숲 22
최정인 지음, 휘민 글 / 브와포레 / 2020년 1월
평점 :
처음에는 한 장, 한 장 그림을 아니 색감을 보았다.
봄날 한낮 같은 푸른빛, 높은 가을 마지막 진한 하늘빛, 바다 깊은 곳의 보이지 않는 파란빛...
사이 사이로 붉은빛과 갈색이 겹쳐졌다.
그런 다음에는 창문이, 대문이, 틈새가, 프레임이 보였다.
그 사이 사이마다 이야기가 나왔다.
여행을 떠나고
사람 사이로 엇갈려 가고
이야기를 건네고
만나고
결국, 누군가를 무언가를 만나
이야기는 시작되고
그림은 시작되고
삶의 한 순간이
그렇게 새겨진다.
또 언젠가
이 그림책을 펼치면
어떤 이야기가 내게 보일지
그게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