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모토 타이요 원작의 영화다.누나에게 만화를 빌려 본 지는 꽤 됐지만당연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그저 패배와 기쁨이라는 묘한 정서의 배합만이 기억날 뿐이다.그리고 영화는 역시 마찬가지이다.하지만 영화는 비장의 무기를 갖고 있으니, 그것은 바로 '배우'다.<고>에서 인상적이고 새로운 반항아 역할을 보여 준 배우와'아라타'라는 배우. 전자야 너무도 놀랍고도 이해가 되지만후자는 생소하다.하지만 프로필을 보니 '아무도 모른다'의 고레하다 히로카즈의 <원더풀 라이프>에 나오는 배우다.아차!역시나 일본 특유의 캐릭터 무비의 성격이 짙다.만화를 다시 봐야겠지만영화는 어쨌든 독특한 캐릭터로 승부하면서인생의 '비의'에 대해 현실적으로 횡설수설한다.(좋다는 이야기다.)특히나 탁구장의 할머니그리고 감독!그리고 <천하장사 마돈나>에 나오는 류덕환 친구에 버금가는 친구 캐릭터!주제에 대해서야 솔직히고민하면 되는 문제라 특히 할 말이 없다!인생?어차피 고민해야 될 문제 아닌가!다만벌써 고민을 접었거나아직도 고민을 시작하지 않았다면좀 죄송하게도이 영화를 보지 말거나보고 다시 미쳐 버리거나권유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얼른 원작자의 또다른 만화인 <철콘 근크리트>나 봐야겠다.그리고 탁구도 함 치러 가야지, 맘 편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