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맨 - [초특가판]
빌 콘돈 감독, 토니 토드 외 출연 / 리스비젼 엔터테인먼트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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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1편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2편이었다.
하지만 그게 무슨 상관이랴...
어, 빌 콘돈의 이 영화 독특하다.
단순히 호러물이라기보다는
지독한, 지독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리고 편견에 신랄한 복수!
솔직히 그다지 무서운 장면은 없었지만
팔을 자르고, 거기에 꿀을 바르고, 벌떼가 달려들 때
이를 지켜보던 백인들의 표정이 가장 무서운 장면이 아니었나 싶다.
아, 정말 살면 살수록
백인들을 이해할 수 없다!
미국인들을 이해할 수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 무서운 것은 그들은 모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라면...'이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하려는 순간, 나 역시 망설여진다.
나는 어떤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지 알 수만 있다면 고치겠지만
내가 알지 못하는 편견과 망상은 무엇이 있을지...

이 양반 영화 중에 <킨제이 보고서>도 있던데, 우선 집에 있는 <갓 앤 몬스터>부터 보고...
지금 미국에서는 <드림 걸즈>라는 뮤지컬 영화가 난리라던데...
이 양반 참 종잡을 수 없게 영화를 만드나 보네.
관심 쏠리는 감독, 당신 찍힌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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