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의 비밀 - 저학년 문고 3011 베틀북 리딩클럽 8
카트린느 테르노 글, 부와리 그림, 이경혜 옮김 / 베틀북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책 맨 뒤에 굵은 글씨로 이렇게 쓰여 있다.

재미있지 않으면 프랑스 동화가 아니다!

정말이다. 프랑스 동화를 많이 접한 건 아니지만, 적어도 이 책에서는 진실이다. 재미있다.

요즘은 창작동화보다는 아이들에게 지식을 주는 내용, 교과서와 관련 있는 내용이 많이 팔린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알라딘에서도 이 책이 품절이다.

그렇지만 우리 어릴 때를 생각해보자. 책이란 게 모름지기 재미있어야 하지 않은가. 재미있어야 책도 읽고 상상력도 키우고 글씨하고 친해진다.

김홍도의 풍속화를 가지고, 김정희의 세한도를 가지고 이런 발칙하고 재미있는 동화를 쓴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긴 팔리기 위해서는 기획이 조금은 변해야 할 것이다.

초등학교 미술교과서에 실린 작품을 소재로 한 기발한 동화! 뭐 이런 식으로.

초등학교 1학년이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하다. 다만 모나리자가 어떤 그림인지는 미리 알고 있다면 호기심을 훨씬 더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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