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 우르쾅쾅 앗, 이렇게 재미있는 과학이 28
애니타 개너리 지음, 오숙은 옮김, 이기화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0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작년 12월에 지진해일이 일어나서 몇몇 도시가 큰 피해를 입었다. 신문에서 읽고 지진해일은 어떻게 일어나는 것인지 알게 되기는 했지만 더 많이 알고싶어졌다. 그래서 엄마가 이 책을 권하셨다. 이 책은 지진에 대한 것이다.

  지금 지구에는 1년에 약 1백만 번 정도의 작은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 약 30초에 한 번씩은 일어나는 셈이니까 지금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에도 벌써 몇 번이나 일어났을 것이다. 그런데 땅이 흔들릴 정도의 지진은 7-11번 정도 일어난다고 한다. 나머지 지진은 사람들이 알 만큼 세지는 않다. 우리나라에서만도 해마다 10-30번 정도의 지진이 일어난다.

  또 지진이 일어나기 전, 동물들이 이상한 행동들을 보인다는 얘기도 나와 있다. 지난 번의 지진해일에서도 동물들은 거의 죽지 않았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코끼리를 타려고 하는데 코끼리가 산쪽으로 도망을 가서 그 코끼리를 쫓아갔다가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

  코끼리만이 아니라 메기가 펄떡거리며 물 위로 뛰어 오르고, 쥐들이 겁에 질려서 달아나고,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사라져 버리고, 호랑이 같은 야수들이 얌전한 고양이처럼 행동하고, 꿀벌들이 집을 버리고 이사를 가기도 한다고 한다. 금붕어들이 미쳐서 어항 밖으로 튀어나오기도 한다.

  그 이유는 아마 지구 속에서 쿠르릉거리는 아주 낮은 소리를 동물들은 들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한다.

  지진의 피해들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 나는 이런 큰 지진을 겪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지진을 겪은 사람들이 정말 불쌍하다. 지진해일을 겪고 지금 집도 없이 사는 사람들을 도와 줄 방법을 생각해 봐야겠다. 얼마나 무서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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