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에서 본 알폰스의 눈엔 장난기 가득. 잠자기 싫다며 눈물이 뚝뚝. 아빠에게 책 하나 읽어달라, 목마르다고 물을 달라는 알폰스 모습에서우리 아이의 모습을,아이의 시중을 들어주다 잠든 알폰스 아빠의 모습에서 저의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요즘 부쩍 책 읽어주다가 꾸벅꾸벅 제가 졸아요😂아, 이와중에도 미소를 잃지않는 알폰스 아빠의 모습은 좀 저와 다르긴 해요. 잠들려고 하는데 아이가 물이 마시고 싶다면참 일어나기가 쉽지 않아요 💦 다시 책 이야기로 돌아가보면, 이렇게 잠든 아빠에게 우리 알폰스가 담요를 가져와 덮어주고는 그제서야 자기도 잠이 듭니다.가슴이 뭉클하고 따뜻해져 오는 장면이에요.현실은 충분한 마법같다는 작가의 말이 이 책을 읽으니 참 와닿습니다. 스웨덴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알폰스. 알폰스 이야기가 세상에 나온지도 무려 50년이 넘었네요. 우리나라의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를 아이가 참 좋아하고, 저도 재밌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이 책도 아이가 참 재밌어했어요.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감성이 느껴져요. 이 책에는 알폰스 엄마는 등장하지 않네요. 등장인물들의 모습은 흔히보던 그림체는 아니구요. 그렇지만 낯설다기보다는, 아기자기하고 따뜻하다는 인상이 남아요. #잠깐만요이것좀하고요#내가어리다고요#괴물이나타났어요#나는초등학생이될거예요시리즈 나머지 제목만 들어도 읽어보고 싶은 책들!그래서 나머지도 읽어보려구요^^눈웃음이 참 매력적인 알폰스. 현실을 담았지만, 현실을 한발짝 넘어서는 이야기. 알폰스 이야기였어요. -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절대로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그 마음을 잘 담아낸, 유명한 시리즈 절대로 누르면 안 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절대로누르면 안돼!크리스마스에도 여러번 재밌게 읽고 꾹! 꾹! 에 재미붙였는데~이번 따끈따끈 신간은 생일 케이크 버전이 나왔어요! 우리의 귀요미 래리가 이번엔 생크림에 딸기를 눌러보네요. 이번엔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까요?바로바로 생크림에 퐁당 빠진 딸기 케이크! 생각만 해도 맛있는데 읽는 재미도 쏙쏙! 불이 꺼지고나니 어! 초가 여섯개! 아이도 마침 여섯살인데! 책을 들고 또 후 불어도 봤어요 ㅎㅎ이 책은 직접 열어보고 눌러봐야 제맛입니다!면지의 딸기들마저 너무 귀여워요^^ 크리스마스 시즌에 케잌도 많이들 먹으니까시리즈로 같이 읽으면 딱 좋아요^^ 마침 크리스마스 행사로 아이 어린이집에서 보내주신 재료로 케잌 만들고 이 책 같이 읽으니 딱 좋았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 작가님들의 조합 시리즈 중 <꼭 1등 할거야!>를 우연히 보고 제목과 표지에 끌려 내돈내산 했는데저도 아이도 참 재밌게 읽었거든요! 이번에 신간이 나와서 이렇게 읽었어요.이 시리즈 책들 다 제목도 그림도 내용도 어쩜 이리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건가요?ㅎㅎ주인공 여자아이가 딸아이를 여러모로 많이 닮았어요. 아마 많은 아이들이 공감할 이야기이기도 할거라 믿어요. 이번 책은 주인공에게 동생이 태어나면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이 상황은 사실 외동인 우리 아이하고는 안맞았어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딸아이의 사촌동생, 그러니까 제 조카하고 관계가 딱 자매같은 상황이에요. 아이에게 네가 언니고 양보할 줄 알아야한다고 여러번 말하고, 아이도 머리로는 알아요. 그런데 막상 현실에 가면 그게 안되나봅니다. 그래서 아이와 이 책을 읽고 또 읽으며 이야기나눴어요. 주인공은 동생이 생겨서 신나고, 잘 돌볼거라 자신했지만실제로는 나누는 법을 잘 몰랐고, 동생 때문에 엄마 아빠가 나눠줄 사랑이 없을까봐 두려웠어요. 사랑은 아무리 나누어도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을 듣게 되었고, 자기만이 나눌 수 있는 방법도 터득하고, 함께나누는 순간의 기쁨도 알게 되었어요. 아이가 자신과 비슷한 상황을 이렇게 그림동화의 주인공의 이야기로 만나보니 자신의 모습을 좀 되돌아보게 되는 것 같았어요. ps. 이 시리즈 다른 책들도 재밌어요^^ 추천해요! (제목에 모두 !가 있네요! 😃)✔️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여섯 살 연이는 엄마가 어릴 적 살던 동네로 이사를 왔어요. 모든 것이 낯설고 마음이 편치 않은 연이에게옆집의 76살 순이 할머니가 먼저 손을 내밉니다. 우리 딸이 놀이터를 참 좋아하는데, 순이 할머니가 아이들의 마음을 어찌나 잘 알고함께 놀이터로 가보기로 해요. 연이의 눈이 반짝!순이 할머니도 그 순간 '여섯 살' 친구가 됩니다. 그림책에서는 할머니의 마음 뿐 아니라 몸도 여섯 살로 돌아가서 정말 '친구'가 되어요. 연이가 더 좋은건지, 순이가 더 좋은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두 사람은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둘도 없는 단짝 친구가 되어요.그 시간들은 글로 다 일일이 옮기지는 못하겠지만딱 여섯 살 여자아이 맘을 작가님이 참 잘 아시는구나 싶었어요. 그걸 순이 할머니가 다 알고 있어요. ㅎㅎ순이 할머니의 몸은 다시 늙은 모습으로 돌아오지만, 연이는 이후로도 순이 할머니와 이 동네를 좋아할 것 같아요. 꽃나무 위에서 햇빛이 비추는 듯한 홀로그램의 표지,순이 할머니네 TV 속 멘트들 등 소소하지만놓칠 수 없는 부분들을 찾는 재미가 있었어요. 그리고 마지막 엔딩페이퍼 QR코드로 연결되는 종이인형놀이는 진짜 더 재밌었어요. 이 엄마가 여섯살 적 추억의 놀이가 생각나서아이는 이런 신기한 것이 있나 싶어서둘이서 한참 꽁냥꽁냥 놀았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어릴 때는 얼른 커서 어른이 되고 싶어하죠. 지금 여섯살 제 딸 아이가 자주 그렇게 말하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어른인 저는, 오늘 하루도 많은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마다그 결정의 책임감과 여파를 생각하면'어른'의 무게가 가볍지 않은 것을 느낍니다. 때로는 그런 결정을 누가 대신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요. 책 표지와 '지각' 제목만 봤을 땐, 워킹맘으로 아침 출근길마다 '지각'하지 않으려고 고군분투하는 일상의 이야기일까 정도만 생각했었는데, 그것보다 훨씬 더 근원적인 인간의 내면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밀리는 출근길 도로에서 길 잃고 헤매는 갓 태어난 아기 고양이.못본 척, 구해주지 않는 사람들이 딱히 나쁜 사람들은 아닙니다. 다만 구해줄 용기가 없을 뿐이죠. 적지않은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이 그렇듯이요. 한 사람은 달랐어요.차를 멈춰 세웠어요. 검은 새들이 날아가는 잿빛 하늘의 모습굵은 빗줄기가 가득한 모습만 그린 페이지에는 글자가 없는데 그래서 오히려 더 한참을 다음 책장을 넘기지 못하고 여러 많은 상상을 했어요. 아기 고양이가 잘못된 걸까?한 아이와 그 아이의 엄마로 보이는 여성이 차에 타고 있어요.그 한 사람만은 용기를 내었어요. 파르르 떨고 있는 아기 고양이를 구했어요. 첫 면지와 같은 장소는 마지막 면지에서 맑게 개인 하늘로 바뀝니다. 오전 8시 15분의 그 정체된 현장은오전 9시를 기점으로 점차 해소될 것으로전망된다고 해요. 그 '지각'이 한 생명을 구했다면-비록 갓 태어난 동물일지라도-그 '지각' 은 가치있는 지각이 아니었을까요?"모두 지각했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오늘은 지각해도 좋은 날입니다."책장을 덮으며.이야기 속 질문부터 이야기 밖 질문까지 많은 질문거리가 생각나네요. 독자로서 나 스스로에게, 부모로서 아이에게,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던지고 싶은 질문들이요 네가 이런 상황이라면 못본 척 지나갔을까? 아니면 그 한 사람처럼 아기 고양이를 구했을까?아기 고양이를 못본 척 지나간 사람들은 왜 용기를 내지 못했을까? 우리는 그들을 비난할 수 있을까?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옳은 선택일까?그렇게 선택하지 않는 사람들을 비난하는 일은 정당한 일일까?우리가 흔히 마주치는 일상의 이야기라 더 많이와닿기도 했지만, 특히 요즘처럼 힘들고 슬픈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니 이 그림책이 던지는 메시지의 울림이 더욱 큽니다. 한 개인으로서 나부터 살아가며 마주치는 무수한 선택의 순간에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는 인간이되기를, 그리고 우리 사회가 그러한 용기가 비난받지 않고 존중되고 수용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래봅니다. ✔️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지각 #허정윤작가 #이명애작가 #위즈덤하우스 #스콜라창작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