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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 - 박완서 산문집
박완서 지음 / 열림원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박완서님과
이 책에서 느꼈던 박완서님의 의미는 사뭇 다르게 옵니다.
필체는 더 여성스럽게 변하신것인지
달관의 경지로 도달하신 것인지, 아니면 도을 통달하신것인지 분간이 안 갑니다.
저자의 책은 솔직히 장편은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남성의 입자에서 보면, 장르의 한계를 느끼는 기분이 솔직히 들더군요.
그래서. 주로 읽었던것들이 단편이나,지금처럼 부드러운 에세이였던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저자의 명성에 비해 내가 알 고 있는것들이 너무 빈약하다는데 나도 내심 놀랬습니다.
아마,저자의 대중성은 MBC에서 했던 책을 읽읍시다에 선정된
나도 제목이 무척 궁금했던 책이 아니였을까 싶더군요
물론, 난 그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지금 생각 해 보니
내가 알 고 있었던것은 관념적인 느낌이였던 것입니다.
이 책의 일상생활에서 겪고 느꼈던 것들을 가볍게 터치한 책으로
역시, 일단 이름이 있어야 이런류의 책들도 출판을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남성분들이 읽고 공감하기는 솔직히 힘듭니다.(더욱기 젊은 분들에게 고역에 가깝지 않을까 싶군요)
그렇다면,
여성분들인데
과연 젊은 여성분들이 과거처럼 느낌을 가지고 다가 오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결국, 저자의 연배와 불혹의 나이를 넘긴 여성분들에게 어필을 할 것 같은데
그 연령층이라면
절반의 성공은 거둘것으로 생각됩니다.
극심한 침체기의 서점을 생각하시고 출판을 하신것 같은 느낌도 많이 받는 그런류의 책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될 수 있으면 안 쓰고 싶었지만,
제발 전문적인 종교인이 아니라면
종교에 관한 이야기들은 삼가해 주시는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종교에 관한 이야기를 쓰시고 싶으면
제목부터 종교적으로 사용하고,
출판목적도 종교적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독자들의 선택에 의해서 구매가 되어야지
저자의 의해서 독자들이 억지춘향 꼴은 문제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책 내용에 대한 리뷰는 거의 생각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