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할 무렵부터 한동안 놓아두었던 책을 다시 집어들었다. 서점에 들러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르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와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삼매경에 빠지는 저녁시간이, 몸과 마음을 전율케 하는 행복함이 너무나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