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야귀문 1 - 매화의 사랑
세가와 타카쯔구 지음, 김현숙 옮김 / 이야기(자음과모음)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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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도 스토리 전개도 중간중간의 코믹한 전개도 모두 맘에 든다. 적당히 공포스러운 분위기에 덧붙여 유머러스한 감각이 잘 녹아있다. 딱 내가 원하는 정도의 감각을 끝까지 잃지 않는 소설이었다. 한가지 아쉽다면 두께가 얇고  권수가 너무 많다는 정도일까? 사서 보고싶어도 일단 품절이다. 1권이라도 사서 읽어본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회가 된다면 끝까지 읽어보고 싶다.

이정도의 퇴마 소설이라면 음양사와는 또 다른 기분으로 즐길수 있을 것 같다. 일본의 음양사소설류는 일단 세이메이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약간 지겹다는 생각이 든다. 만화 음양사, 세이메이, 소설 음양사 모두 세이메이가 주인공아닌가 말이다. 이 소설은 일단 시골에서 상경한 대궐의 초짜 병사 나쯔끼가 주인공이다. 혹시 기분이 저조하다면 이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저도 모르게 웃고 있을 테니까 말이다. 말머리 귀신 아오에가 등장했을 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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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의 여왕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지음, 김수진 옮김 / 시공사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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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테레사는 두 남성과의 관계를 통해 자연스럽게 마약상, 아니 운반자의 역할을 맡게 된다. 첫번째 남자가 죽음을 당하면서 동시에  쫒기는 몸이 된 주인공. 그녀는 숨어 살면서 만나게 된 두번째 남자와 같이 마약을 운반하는 일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기술을 터득한 그녀는 운반 도중의 사고로 두번째 남자역시 죽게 되고 감옥에 가게 된다.  감옥에서 만난 한 여자 파티 오파렐. 부유한 집안의 자식이지만 그녀 역시 남자친구가 마약을 다루면서 사건에 연루되어 남자친구는 죽고 감옥에 오게 된다. 두 여성은 서로를 친구로 여기게 되고 파티는 테레사가 감옥에 나오게 되자 전 남자친구가 숨겨놓은 마약을 팔자고 권한다. 테레사는 감각적으로 위험한 거래를 성사시키면서 그 일대를 통틀어 가장 실력있는 운반자로 등장하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의 네번째 작품이다. 사실 처음에 읽을 때는 약간 실망스러웠다. '아니 내가 왜 마약상의 이야기를 읽어야 하지? 그 많고 많은 소설 중에서?'라는 생각에 책을 덮을 까도 생각했지만 무엇인가 나를 이끄는 게 있어 계속 읽어나갔다. 결말이 무척 흥미롭다. 끝까지 읽은 것을 후회하지 않을 정도 였다. 개인적으로 삼인칭과 일인칭 시점이 반복되는 소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소설에 몰입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 것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만족스러운 소설이다.

하지만 나는 플랑드르 거장의 그림 주인공이 제일 좋다. 남부의 여왕은 언해피라고 생각한다. 소설속의 테레사는 내가 원하는 결말을 갖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생의 행복을 얻은 테레사를 보길 원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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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마법사 10
나루시마 유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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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법 재미있다' 라는 리뷰를 읽고 9권까지 읽었다.  읽고 난 뒤의 감상은.. 윽 이렇게 피범벅이고 근친상간에 신성모독적인 만화를 재밌다고 하다니..이다. 아무리 내 종교가 카톨릭이고 제법 열심히 믿는 신자라지만 나는 대부분의 만화는 그냥 만화 자체로만 인식하고 그냥 읽어버리는 스타일이다. 그렇지만 이젠 나도 나이가 들었는지 이젠 점점 비상식적인 만화는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내용에 대해 별다른 언급은 안하려고 한다.  첫번째 리뷰에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으니까

난 단지 이 작가의 관점이나 그리고자 하는 내용에 부수되는 성적인 표현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싶을 뿐이다.  여긴 아니지만 엑소시스트 아기토에 나오는  신부에 대한 성적인 표현은 정말 용납하고 싶지 않다. 소년 마법사에서도 '레비'는 어머니 안느와 성적 관계를 갖는다. 이런 근친상간의 내용이 무리없이 받아들여 질 정도로 우린 일본만화의 충격적인 묘사에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  이 만화는 재미가 없다. 내겐 너무 충격적인 묘사 뿐이다. 초등학교때부터 만화를 읽어오고 온갖 순정만화부터 성인만화까지 섭렵해온 내게도 이젠 이런 일본만화는 거부감이 들 뿐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일본만화는 많이 걸러져 들어왔으면 한다. 여기저기 출판업계가 무작위로 들어오는 만화들을 통해 독자들은 저도 모르게 잔인한 범죄에 익숙해지고 무감각해지고 둔해지면서 어쩜 모방범죄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리뷰가 너무 부정적이었는 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은 나의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다. 무작정 재밌다고 읽지는 말아주었으면 한다. 당신의 감수성을 건드리는 표현이 너무 많을 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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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코담뱃갑 동서 미스터리 북스 108
존 딕슨 카 지음, 전형기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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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가 없길래 제가 한마디 하렵니다. 주인공은 이브라는 미모의 여성으로 전남편과 헤어져 건실한 청년 토비와 약혼합니다. 유머를 이해못하고 딱딱하지만 이브에 대한 사랑만 가득한 이 토비에게 약간 불만을 가진 이브는 어느날 찾아온 전남편 애트우드를 침실에 올라오게 허락합니다. 둘은 나가라 마라 실랑이를 하는데 남편이 갑자기 건너편 집 서재에서 사람이 죽었다면서 두려움에 찬 목소리로 이브에게 알립니다.

이브는 진퇴양난에 빠집니다. 살해된 사내는 토비의 아버지 모리스 로스경입니다. 살인사건을 목격했으니 경찰이 오면 전남편과 같이 침실에 있다는 것을 말해야하고 토비가 그사실을 알면... 어찌어찌하여 전남편을 보내고 뒷정리를 하려고하나 이브가 살인자로 몰립니다. 이것을 휴양차 온 킨로스 박사가 추리해 사건의 전말을 알아냅니다. 킨로스박사의 매력이 좀더 표현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지만 연약한 이브를 구해내어 사랑에 빠지는 기사로는 충분합니다. 다만 토비가 괘씸하여서리.. 읽어보심 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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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 - Josh Groban
조시 그로반 (Josh Groban) 노래 / 워너뮤직(WEA)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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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음악에 대한 지식은 별로 없다. 내가 사는 기준은 단지 들어서 좋은 음악이다. 사려고 했다가 없으면 잊어버리고 마는.. 그러나 이음악을 처음 듣고는 사려고 3개월을 벼르다가 결국 알라딘을 통해 구매할 수 있었다. 유열의 음악앨범에서 크로스오버, 팝페라라는 장르가 있다는 걸 첨 듣고 소개된 몇 개의 음악중 젤 좋았다. Gira Con Me 얼마나 녹아내리듯 귀에 쏙 들어오는지 모른다. 이 음악을 듣고 있으면 내가 굉장한 대가의 음악을 감상하고 있는 음악 전문가가 된듯한 기분이 든다. ^^ 한번 들어보십시오.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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