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제1권 - 준비
마리아 발또르따 지음, 안응렬 옮김 / 크리스챤출판사(카톨릭) / 198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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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생각하냐구요? 이 책은 저자 마리아 발또르따가   예수님의 탄생부터 공생활 3년 수난 부활에 이르기 까지의 생생한 장면을 환시로 보고 쓴 책입니다.  친정에 예전부터 있었으나  읽을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가 어느 날 읽게 되었고 3권을 읽는 도중에 전권을 구입하였습니다. 책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읽지 못했고 처음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아 약간 고생을 했습니다. 기도하면서 읽었죠. 말씀하나하나가 읽는 저한테는 기적이고 은총이었습니다.  성경에는 행하신 기적과 공생활의 모습이 많이 생략되어 나와있지만 이책에는 세밀하게 묘사되고 모든 이들의 이름이 다 나옵니다. 회개한 죄인들의 수만도 수천은 이를것입니다.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음모, 유다의 배신 너무나 충격적이고 무섭게 다가옵니다. 특히 유다는 예수님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도 배신에 이르는  그 모습이 잘 묘사되어있죠. 

저도 아직 7권을 읽고 있습니다만 한장한장 넘어가는게 너무나 아쉽게 느껴집니다. 이제 공생활3년째의 묘사와 수난 준비 수난 부활 이렇게 남았습니다. 다 읽고 나면 하루에 한장씩 읽고 묵상하는데 도움을 받으려 합니다.

이책을 지은 저자는 복자로 추대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제대로 교육한번 받지 못한 사람이고  심한 고통속에서 반신불수의 몸으로 주님이 주시는 환시를 받아쓰려면 얼마나 힘이 들었겠습니까. 그러나 그분은 주님과 함께하는, 기꺼이 순명하는 자세를 보여주고 계십니다. 패션오브 크라이스트를 보신 분은 그 잔인한 수난을 기꺼이 겪으신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전율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이 책에는 그러한 수난을 기꺼이 겪으시기 위해 준비하시며 복음을 선포하시는 예수님의 삶을 충실히 보실수 있으실 겁니다. 이미 수많은 신학자, 종교인 교황님께서 읽으셨고 학자들도 모르던 고대 지명까지 등장하여 그들을 경악시키고 있답니다. 책두께를 보시면 놀라실 거에요. 웬만한 책 세배 되는 두께의 책들이 모두 공생활을 묘사하고 있으니까요.

애써 찾아 읽으신 분들 자신들의 삶을 반성하고 회개하는 은총을 받으실 겁니다. 자신들을 정화하고 죄에서 건져내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첫단계이니까요. 신자라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특히 천주교 신자라서요. 종교는 하나라고 하지만 천주교에는 고백성사와 성모님이 계시고 이 두가지 은총이 우리를 하느님께로 더 빨리 이끌어 주십니다. 

여러분 준비되어 여러분 곁에 놓여 있는 이 값진 보물을 그냥 지나치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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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ly1515 2007-05-24 13: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확하고도 편안하고 알아듣기 쉬운 리뷰 감사합니다. 이 리뷰를 읽고 더더욱 발또르따의 이 책들 모두를 다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한권 한권씩 전부 구비했습니다. 드디어. 지금은 발또르따의 기타 다른 책들, 아직 번역안된 노트북 세권과 자서전과 다른 책들을 전부 해외주문해서 살것인가 말것인가 심한 갈등중입니다. 약 50만원정도, 영문판까지 다 사버릴것인지 말것인지, 이것이 책욕심은 아닐까 하며 망설이는 중입니다. 그리스도의시, 이 책은 너무 소중하고 소중합니다. 좋은 리뷰를 이렇게 지면으로 접하고 고마움을 간단히 남길 수 있어 좋군요.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