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광대 팜팔론

광대 팜팔론 - 동방의 성자들에 관한 전설
니콜라이 레스코프 지음, 이상훈 옮김, 비탈리 콘스탄티노프 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3년 4월

동방의 성자들의 이야기라지만, 신앙인으로서의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모범이랄까? 물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재산을 내놓고 때로는 더 비참하게 사는 이야기에는 주눅들었다. 그러나 성자 예레미의 모습을 통해 지나치게 엄격한 신앙은 그 누구에도 이로울 게 없음도 확인했다

[100자평] 피너츠 완전판 5 : 1959~1960

피너츠 완전판 5 : 1959~1960 ㅣ 피너츠 완전판 5
찰스 M. 슐츠 지음, 신소희 옮김 / 북스토리 / 2016년 12월

그림체는 쉽고 내용도 재미있지만, 살짝 철학적임. 가벼운 대화 속에 가볍지 않은 삶의 무게가 스며 있는 괜찮은 고전 만화(?)

[100자평]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안인희 옮김 / 바오 / 2009년 5월

권력을 쥔 자가 가장 먼저 꿈꾸는 건 내 입에서 나오는 말만 듣는 세상! 같은 편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반대 의견에 대한 탄압에 대한 유혹! 그 끝은 불관용과 독재! 중세 카톨릭을 반대하여 일어났던 종교 개혁의 선두자였던 칼뱅 역시! 목숨 걸고 칼뱅에게 반대 의견을 던진 카스텔리오 이야기. 필독

[100자평] 텍스트의 포도밭

텍스트의 포도밭 - 읽기에 관한 대담하고 근원적인 통찰
이반 일리치 지음, 정영목 옮김 / 현암사 / 2016년 7월

나에겐 올해의 책. 단순히 1200년 대 수도원장의 성경에 대한 새로운 독해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세상에 대한, 그리고 나 자신의 완성에 대한 지혜를 배우도록 하는 방법을 알려준 책.

[100자평] 대통령의 글쓰기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4년 2월

글을 쓴다는 것은 결국 내 ˝얼˝의 모습을 민낯으로 드러냄이다. 대통령의 글쓰기 안에는 강원국이라는 연설 비서관을 통해 드러난 두 대통령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얼˝이 들어있다. 재미있고 유익하지만 또 한 편으로 몹시 그리웠다. 반가웠고. 그는 너무 일찍 우리에게 나타나 너무 일찍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