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를 따라 움직여보자~

움직이는 사회 교과서 - 서울.경기편 - 교과서 속 현장으로 아이들과 Go Go! ㅣ 기탄 움직이는 교과서 2
전지영 외 지음, 이병용 그림 / 기탄교육 / 2008년 3월

아~이래서 엄마표 엄마표 하는구나 라는 느낌이 팍 왔습니다.

체험학습을 가고 싶지만, 넘쳐나는 정보들 속에서 과연 내 아이에게 적합한, 또 내 맘에 드는 체험학습관련책을 접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지요.

더군다나, 직접 가본 사람이 쓴 내용이 아니라 그저 소개에 그치는 책들이 대부분이어서 올바른(?) 아니 정확한 후기인 [움직이는 사회교과서]를 만나게 되어 얼마나 기뻤던지요.

국회의사당, 청와대, 대법원, 조세박물관, 관세박물관, 주택도시 박물관, 디자인 체험관, 증권 박물관, 남산, 떡-부엌살림 박물관, 남양주 종합 촬영소, 영집 궁시박물관, 임진각, 장단 콩마을...

교과에 맞물리는 주제별로 다양한 체험장소가 나와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욕심 같아서는 더 많은 체험장소가 책에 들어있으면 어떨까 싶지만, 곧이어 움직이는 사회교과서 2탄이 나오는 건 아닐지 은근 기대해봅니다.

초등3학년이지만 책에 나온 곳중 정작 아이와 가본곳이라고는 남산 한군데밖에 없네요. 제가 운전을 못하는 관계로 쉬는날 아이와 다녀와야되기때문에 부담은 크지만, 책을 통해 자세히 설명된 교통편을 이용해 가면 길눈어두워 항상 두려움에 떠는(?) 제게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캐릭터도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인데다가 한눈에 보기쉬운 편집이 아주 맘에 듭니다.

교과서와 접목시켜 어느부분에 나오는지 찝어주고, 체험전 알아야 할 상식들과 내용들 그리고 주변둘러보기까지..

어떻게 아이를 데리고 교과서 속으로 움직일 수 있는지 자세하게 이끌어 주시네요..참 감사해요~

1달에 한번이라도 아이와 함께 꼭 가봐야겠습니다.~

 

우리 아들녀석도 스을~쩍 책가져다 보고있네요. 다음 놀토에 책에 나오는 임진각 다녀오기로 언니네랑 약속잡아봤어요.

거리가 제법 멀어서 좀 걱정이지만, 책에 나온대로 관광버스 이용하고, 통일촌 마을 둘러보면 좋을 것같아요.

가기전에 [엄마는 움직이는 사회선생님]에 씌인 이산가족이야기랑 비무장지대, 민간인 통제구역에 대해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고 아는 척좀 해봐야겠습니다. ㅋㅋ

 

초등2학년때 곽밥, 얼음보숭이 같은 북한어에 대해 학교에서 접해보았었는데, 더 많은 용어들이 책속에 실려있네요. 용어도 알아보고 먼길 퀴즈맞추면서 다녀오려고 합니다~

 

ㅎㅎ 벌써부터 들뜨네요~^^

우리도 탈출합니다!!!

게으름뱅이 탈출학교 - 시간의 소중함을 모르는 아이들을 위한 시간관리의 지혜 ㅣ 어린이 자기계발 학교 1
황근기 지음, 이미라 그림 / 다산어린이 / 2008년 4월

게으름뱅이를 위한 마법의 수업이 시작됩니다~

 

이 책에 있는 들어가는 말이랍니다.

드디어 우리집에서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1. 게임에 중독되어 시간을 낭비하는 \'한판더\'는 아니지만...일주일에 2차례하는 게임시간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날은 숙제를 후딱 해치우는 우리 아들녀석...

2. 하는 일 없이 분주하기만 한 \'어수선\'은 아니지만, 뒷정리 거의 못하고 질질(?)흘리고 다니는 어수선...우리아들..

3. 이제껏 단 한 번도 목표를 실천해 본 적이 없는 \'천만근\'은 아니지만, 거의 엄마의 강요에 의해서 목표를 달성하게 되는 \'백만근\'수준의 우리아들..

4. 나무늘보처럼 잠만 자는 미룸병 환자\'내일해\'는 아니지만, 책보느라 정신없어서 다른 것들을 빨리 해치우지 못하는 \'느림보\'우리아들...

5. 늘 시간에 쫓겨 사는 \'나바빠!는 아니지만, 바빠야 할 이유를 정확히 알지못하는 우리아들....입니다.

 

저도 게으름뱅이를 위한 수업을 받아야 할 정도로 느릿~~한 성격인데다가, 어쩌면 약간 \'어수선\'???아침잠 많은 \'내일해\'???수준에 근접해 있는건 아닌지 돌이켜 봅니다.

 

아들에게 교육을 잘 시키려면 엄마가 먼저 본이 되어야 하는데, 솔직히 책을 먼저 읽는 제 모습에 부끄러울 따름이네요.

시간관리의 소중함이 얼마나 큰지 나이가 듦에 따라 더 알아가게 되네요.

 

아이들이 읽기 쉽게 탈출작전을 다섯가지로 나누어, 유형별로 생활습관과 생각을 달리처방해 주는 목차를 먼저 읽습니다.

 

시간도둑잡기, 해야할 일 정리하기, 계속하는 습관 만들기, 미루는 병 탈출하기, 시간정복하기 다섯가지 모두다 어쩌면 저와 아이에게 모두 필요할 런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더 요구가 되는 것들이 있겠지만요.

 

각각의 작전마다 위인의 삶과 습관, 노력과 연관시켜 책을 읽는 아이로하여금 동기를 유발하는 것은 참으로 멋진 아이디어요. 멘토역할을 해주게 합니다.

저도 모르고 있었던 위인들의 삶에 대한 목표세움과 노력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니 말이지요.

 

위인들의 내용별로 구체적인 작전이 짜여집니다. 게임중독 테스트, 약점을 극복하라, 긍정적 생각기르기, 집중력을 키워라 등을 통해, 현재 나의 상황을 알고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아이들로 하여금 세우도록 해줍니다.

 

제가 먼저 보느라 아직은 우리아들녀석 이 책을 끝까지 읽지 못했습니다만, 먼저 읽은 저의 작은 변화를 보면서 아이도 무언가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아이들이 시간관리의 소중함을 알고 지혜를 얻었으면 합니다.

참 좋은 세상입니다. 내 아이에게 이런 책을 보여줄 수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우리도 탈출합니다!! 게으름뱅이탈출학교 화이팅!

손에 잡히는 과학교과서 - 힘

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09 - 힘
심재규 지음, 이경민 그림 / 길벗스쿨 / 2007년 11월

 
책을 받아보자마자 아이가 손으로 잡으며 말했습니다.

"ㅋㅋ이거 진짜 손에 잡히네"

워낙 만화책에 단련이 되어 있는터라 쉽게 손이 가지 않는 것 같더니만, 역시 재미난 표지덕분인가 책을 펼쳐보기 시작했습니다.

여러가지 간단한 실험들과 귀여운 삽화들을 둘러보며 아이가 흥미를 가지더군요.

책속에 나와있는 과학기구들 중 교과과정 실험실에서 만져보고 아이가 접해보았던 기구들을 제게 직접 설명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과학자들과 한자로 되어있는 과학용어들을 아이가 잘 알기에는 어렵지만, 이 책을 통해 질량이 무언지, 무게나 중력, 마찰력 등이 무엇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참 유익하더군요.

 

무엇보다 교과서 속에 무언가 섭섭하게 시리 빠져있던 부분들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것같았습니다. 과학용어들이 필기체 글씨로 간단히 정리하여 수록되어 있는 것은 아이에게 노트정리 하라고 하고 싶을 만큼 용의주도하더군요. 또한 간단한 퀴즈형식으로 아이가 내용을 이해했는지 체크하는 꼼꼼함 역시 박수를 보냅니다.

엄마인 제 입장에서는 교과서연계표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는 것도 이 책의 멋진 매력중 하나인 것같네요.

 

<손에 잡히는 과학 - 힘>뿐만 아니라 다른 책들도 빨리 보고싶습니다.

초등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유용하게 볼 수 있는 책이네요~

행복한 엄마와 아이의 심리학

엄마와 아이, 밀고 당기는 심리학 - 아동심리학 최고 권위자 김경희 교수의 아이심리백서
김경희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08년 2월

처음에 책을 받아들고선 생각보다 많은 분량에 적잖이 놀랐습니다.

아이들의 발달사항과 심리를 다루는 책들은 많지만, 상황별로 정확히 꼬집어 주시는 세심함에 책분량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까닭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문제행동뒤에 숨어 있는 속마음을 엄마들은 잘 모를 수 있는데, 구체적으로 짚어주시니 심리백과서라고 제목을 바꿔도 될 듯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활자크기가 좀 작다는 것입니다. 좋은 내용을 빠짐없이 담으려 애쓰셨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책 표지디자인은 이쁜데, 표지의 종이질이 좀더 고급스러웠으면 하네요^^;

 

part3 :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법...

읽으며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 졌습니다. 다행히 제가 노력하고 있는 부분들이 끼워져 있어서 얼마나 감사하던지. ㅋㅋ 제 아들녀석은 전혀 다르게 생각하고 있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 심심한 틈이 너무 없는 것같습니다. 아니 어쩜 심심할 틈을 사회에서 주지 않는건지도 모르지요. 학교숙제며 여러가지 과목의 학원들..하나라도 놓치면 안되는 듯 엄마들의 심리를 압박하는 교육정보들..

휩쓸리지 않으려 애쓰는데도 잘 되지는 않네요. 요즘은 제 잔소리를 피하려 방문을 조금씩 닫는 아이의모습을 보면서 '이궁..심심할 틈을 주자...'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제 아이가 워낙 책을 좋아하는 터라 책벌레 아이가 반갑지 않은 이유를 읽으며 약간 더 조심스럽게 바라보게 됩니다. 그래도 아이가 현실과 동떨어져 책속으로 도피하는 건 아닌 듯해 다행입니다.

 

나름대로 수많은 육아서를 섭렵한 터라 나만큼은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실전은 다르더군요.  정신없이 할일이 많은 아이들..내 아이는 바쁘지 않게 키우려 했는데, 학교, 학원..이래저래 저도 똑같은 엄마가 되어가는 것만 같습니다.

다만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이전까지는 전업주부로 살면서, 충분히 사랑해 주고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었던 것이 참 감사했답니다. 이젠 직장맘이다 보니 생각과 달리 피곤하고 지쳐서 아이를 배려해 주지 못하는 것같아 참 미안합니다. 그래도 아이가 많이 커서 스스로 해내는 것들이 많아 고맙지요.

 

육아...영원한 스트레스일까요? 지금 이순간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아이와의 소중한 시간이라는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행복한 엄마와 아이의 심리학>을 펼치려 노력합니다..

(^-^)특목고 궁금증이 풀렸어요~

초등학생을 위한 똑똑한 특목고 공부법
신원식 지음 / 팜파스 / 2008년 1월

이제 초등3학년으로 진급하는 남자아이의 엄마랍니다.
대한민국 모든 엄마라면 특목고에 한번쯤은 호기심을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아이가 공부를 잘 한다면 더더욱 특목고에 보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을 것이고요.
어떤 것이 특목고인지 솔직히 정확하게 몰랐기 때문에 책을 읽으며 더 재미있게(?)느껴졌던 것같네요.


특목고가 무엇이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 내 아이가 특목고에 맞을 것인지 다양한 각도로 내용을 소개해 주어서 상당한 도움이 되었답니다.

목동의 엄마들..소위 특목고에 많이 보낸다는 엄마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는데 ,이젠 부러워하기 보다는 내 아이에게 가장 맞는 학습법을 찾아서 방법을 찾도록 유도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 생각되네요.

 
이 책은 영어, 수학, 과학에 대한 구체적인 학습방법과 정보를 알려주어서, 꼭 특목고가 아니더라도 학습준비를 어떻게 해야할 지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해준답니다.

초등영어인증시헙(TOSEL)에 대한 정보는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어서 정보의 신선함을 느꼈답니다.

논술, 구술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는 한 편, 시사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하지만 할 수 없었던 부분을 책을 통해 알게 되니,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생일이 늦어서 그런지 친구들보다는 한 살어린 동생들과 비슷한 성향을 보이는 아들녀석을 보며 때론 고민도 하고 언제 머리가 트일지(?) 염려도 되지만, 지기 싫어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해서 마무리 하는 걸 보면 목적만 아니 동기만 부여된다면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언젠가 남편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아이를 특목고에 보낼 생각이 있느냐고요. 공부 잘하면 갈 수 있지만, 생각은 없다고 하더군요. 이젠 알맞은 시기에 내 아이에게 한번 물어보아야겠습니다.

공부를 잘 한다고 해서 무조건 특목고에 보내기 보다, 아이의 비젼과 능력을 알고 그것에 맞추어 주는 것이 지혜로운 부모의 역할 인것 같습니다.

무조건 특목고에 보내자!가 아니라 아이의 능력에 맞추어 결정하라는 책의 지침이 마음에 많이 와닿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