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책에는 없는 20가지 의학 이야기 - 현직 의사가 쓴 생활 속 질병과 의학의 역사
박지욱 지음 / 시공사 / 2015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현직 의사가 쓴 생활 속 의학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아니, 역사 속 의학 혹은 인간의 역사와 의학.. 이라고 말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역사'라는 단어를 붙여서 설명하자면, 지금까지의 인간 역사에서 질병과 의학에 관련된 중요하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들에 대해 설명한다. 즉, 저자는 우리의 생활과 관련하여 의학 분야와 관련해 누구든 궁금해했을 주제들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접근한다.


이를테면 병원을 상징하는 기호는 왜 십자 모양인지, 결핵의 역사와 결핵의 현황에 대해서, 인공수정과 시험관 아기의 탄생 과정 등에 대해 흥미롭게 설명한다. 어려운 의학 용어를 되도록 배제하고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접근하는 것이 장점이다. 그 외에도 심폐 소생술이 널리 알려진 계기와 유엔 의료지원단 이야기 등등을 담고 있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은 가볍게 다룰 이야기는 아니다. 우연히 발견 혹은 발명한 것에서 의학의 발전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장애와 시련도 많았다. 하지만 결국 이런 이야기들은 근본적으로 현대 의학 발전에 디딤돌이 되었다. 저자의 의도처럼 이 책은 과학적인 의학에서의 접근이 아닌, 인간사 즉 인간의 역사에서 의학에 접근하여 비교적 친근감있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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