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교양 수업 - 내 힘으로 터득하는 진짜 인문학 (리버럴아츠)
세기 히로시 지음, 박성민 옮김 / 시공사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리버럴아츠란 살아 있는 교양을 몸에 익혀 자신의 것으로 소화한 다음 그것을 횡단적으로 연결함으로써 넓은 시야와 독자적인 관점을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좀 더 넓은 의미에서는 그렇게 얻은 발상을 살려 새로운 일이나 기획에 도전하여 보다 깊고 의미있는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p.6


무경계, 무장르의 횡단적 공통점을 중심으로 리버럴아츠를 파악하면 공통의 기반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일 뿐 아니라 다른 장르, 특히 인접한 장르와 비교하면서 각 장르 및 작품의 본질이나 특징을 더 명확히 볼 수 있다.

p.24


신념과 희망은 서로 많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신념이란 확신할 수 없는 때도 앞으로 나아가며 행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원동력이 되는 것이 희망이다. 희망이 있기 때문에 인간은 행동한다. 그리고 행동하는 것 자체에 커다란 의미가 있다. 일이 잘 풀리든 그렇지 않든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희망도 사라지지 않는다.

-스터즈 터클

p.128



세기 히로시, <나를 위한 교양 수업> 中



+) 이 책은 리버럴아츠가 무엇인지, 그것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일본 메이지대학 교수인 저자 세기 히로시는 자연과학, 인문사회과학, 문학, 음악, 영화 등에서 교양으로 읽어두면 좋은 책들을 소개하고 그 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고 있다. 책의 특성상 분야별로 나눠 설명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들을 서로 연결하여 이해하고 교양으로 실천하고자 해야 한다는 점이다.


통합적 읽기, 총체적 읽기.. 그런 표현이라면 좀 어울릴까. 저자의 언급대로 예술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글들을 서로 연결지어 읽고 공부하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꼭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그를 통해 한 분야의 폐쇄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전체적으로 모든 분야를 연결하려는 태도를 기를 수 있다.


어떤 종류의 교양서들이 필요한지 궁금하다면 이 책에서 권한 작품들을 읽고 보고 들으며 경험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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