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공부혁명 - 소설로 풀어쓴 핀란드식 5단계 공부개조 프로젝트 핀란드 교육 시리즈 2
박재원.임병희 지음 / 비아북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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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서는 시험에 대한 압박으로 '즐겨야 할 공부'를 괴로움으로 승부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마음가짐부터 권한다.

 

<공부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6하 원칙>

1) 언제 - 진도를 나가면서 궁금했던 점을 까먹기 전에 그때그때

2) 왜 - 공부에 재미를 느낌으로써 하루하루 행복해지기 위해

3) 무엇을 - 마음에 드는 선생님을 찾아서(인강 포함), 서점에 가서 자신의 마음에 드는 교재를 잘 찾아서

4) 어떻게 -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찾아서 하나하나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면서 조금씩 실력을 쌓아가기

5) 누가 - 즐겁게 공부하기 위해 노력하는 나

6) 어디서 - 모두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공공도서관 같은 곳

p. 64

 

물론 입시 강국 한국에서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학생 개개인의 미래를 위해서 공부라는 것에 흥미를 붙이는 것 부터가 우선이라는 점에 대해서 공감한다.

일단 재미있어야 글자가 눈에 들어오고 공식이 머리에 떠오르는 법이다.

 

<핀란드식 공부 원칙>

1) 공부에 대한 부담을 키울수록 실천하기는 어려워진다.

- 그날 해야 할 공부를 그날 하고 주말에 다시 반복 확인학습을 한다.

2) 두뇌가 싫어하는 공부를 피하자.

-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구체적으로 정리한다.

- 과제 중심의 공부계획을 세운다. 정해진 과제만 해결한다고 생각하면 실천력이 올라가기 때문에.

3) 부담이 커지는 공부를 피하자.

4) 숙제를 공부로 바꿔보자. 숙제를 공부로 활용하면 실천력이 높아진다.

5) 공부를 방해하는 요소들을 찾아 예방책을 준비하자.

p.119

 

물론 한국과 핀란드는 교육 환경 자체가 다르지만 나는 마음가짐에서 달라진다는 저자의 의견에 공감한다.

학원이든, 과외든, 학교든 일단 숙제는 학생들이 할 수 있는 공부다. 숙제를 공부라고 생각하고 실천하면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밖에도 저자는 몇가지 공부하는 자세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배부른 포만감 보다 적당히 배고프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식사를 하고, 실내 공기가 탁하지 않게 산소 공급이 잘 되게 환경을 조성한다. 맑은 물을 마시고, 가끔 스트레칭을 통해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틈틈히 쉬어주어야 한다. 그냥 외우기보다 이해를 한 후 외우게 된다면 기억력이 높아진다. 모르는 것이나 틀린 것은 그냥 넘어가지 말고 일단 정답을 확인한 후에 이해하고 암기해야 한다.

진도를 빨리 나가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공부의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현재 우리 나라 교육환경에 대해서는 참 지적할 점들이 많다. 그러나 그 해결책에 대해서는 쉽게 말하기가 힘들다.

나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공부를 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여러분야의 공부를 하고, 단순 암기식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깨우치고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만드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척 어려운 일이다. 늘 우리나라 교육 문제 앞에서는 난감하고 조심스럽다.

 

입시지옥이라 괴로움 속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저자의 말대로 일단 자신만을 돌아보며 공부를 즐기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래야 입시지옥에서라도 공부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지 않겠는가.

 

공격적인 교육이론서들 틈에서 모처럼 학생들의 심리를 배려하는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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