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 1000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가 말하는
오츠 슈이치 지음, 황소연 옮김 / 21세기북스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인간은 후회를 먹고 사는 생물이다. 환자들은 숨을 거두는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회한을 품는다.

누구나 후회한다. 그러나 후회의 정도에는 사람마다 큰 차이가 있다.

p.25

 

귀를 '순하게' 하는 일,

그것은 벼랑 끝에 내몰린 자신을 구하는 방법이다.

p.71

 

건강할 때 인생의 총정리 시간을 가지라는 것이다.

p.124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언젠가 사라지기 마련이지만 주어진 시간을 열심히 살아내려는 생명은 후회하지 않는다.

p.229

 

 

 

오츠 슈이치,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 다섯 가지> 中

 

 

+) 이 책에는 호스피스 전문가가 죽기 직전의 환자들과 만나 대화 나누었던 것들이 실려 있다. 죽을 때 후회하는 것들을 모아 스물 다섯 가지를 만들었는데, 그와 관련된 일화들이 실려 있다. 아마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후회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몇 가지 공감하는 것들이 있었는데, 무엇보다 내가 어떤 것을 간절히 원할 때 되도록이면 행하라는 점이다. 그것이 여행이든, 결혼이든, 음식을 먹는 행위든 말이다. 그 순간이 지나면 못할 가능성이 크니까. 현재를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 조금만 더 겸손했더라면 / 친절을 베풀었더라면 / 나쁜 짓을 하지 않았더라면 /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했더라면 /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더라면 /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더라면 / 기억에 남는 연애를 했더라면 /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났더라면 / 내가 살아온 증거를 남겨두었더라면 / 삶과 죽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 고향을 찾아가보았더라면 /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맛보았더라면 / 결혼을 했더라면 / 자식이 있었더라면 / 자식을 혼인시켰더라면 / 유산을 미리 염두에 두었더라면 / 내 장례식을 생각했더라면 /  건강을 소중히 여겼더라면 /
좀 더 일찍 담배를 끊었더라면 / 건강할 때 마지막 의사를 밝혔더라면 / 치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 신의 가르침을 알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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