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사이를 풀어 주는 관계 회복법 - 마음을 다시 잇는 42가지 지혜
김미혜 지음 / 북스고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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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아이에게 아버지는 삶의 태도를 보여 주는 사람입니다. 어려움을 어떻게 견디는지, 가족과 어떻게 말하는지, 실수했을 때 어떻게 책임지는지를 보며 관계를 배웁니다. 함께 보낸 짧은 시간과 따뜻한 눈맞춤이 아이에게는 '나는 아빠에게 중요한 사람'이라는 기억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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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적 책임과 정서적 참여는 서로 대신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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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히 "아이에게 관심 좀 가져요"라고 말하기보다 맡을 돌봄과 시간을 구체적으로 정해 보세요. 역할이 분명해야 참여도 지속됩니다. 어색하더라도 먼저 "요즘 어떻게 지내?"라고 묻는 작은 시도에서 멀어진 관계는 다시 시작될 수 있습니다.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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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아들이 부모의 태도를 보고 관계를 배운다는 점입니다. 아빠가 엄마의 말을 반복해서 가볍게 여기면, 아들도 엄마의 말을 가볍게 여길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는 부모가 입으로 가르치는 말보다 서로를 대하는 모습이 더 깊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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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믿을수록 행동의 책임도 함께 가르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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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아이 앞에서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질 수는 있습니다. 다만 한쪽 부모의 말을 다른 한쪽이 무효로 만들거나 무시하면 아이는 기준보다 힘의 방향을 먼저 읽습니다. 아이가 없는 자리에서 의견을 조율하고, 아이 앞에서는 합의한 기준을 일관되게 알려 주세요.

pp.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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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20분만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내일 다시 이야기해요. 같은 질문이 반복되면 대화를 멈출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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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에도 시간과 방식에 대한 동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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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끝까지 풀고 싶은 의도와 상대를 지치게 하는 방식은 구분해야 합니다. 긴 추궁과 반복 질문은 이해를 넓히기보다 정답을 받아 내려는 통제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의도가 좋아도 상대가 안전하게 말할 수 없다면 방식을 조정해야 합니다.

pp.8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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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기보다 바람을 말로 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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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것을 말하지 않으면 상대는 내 마음을 짐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함께 가고 싶은 것인지, 관심을 받고 싶은 것인지, 다음 약속을 정하고 싶은 것인지 먼저 분명하게 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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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것을 말하는 일은 상대를 움직이려는 명령이 아니라 내 마음을 정확하게 전하는 일입니다. 상대가 다른 선택을 하더라도 그 선택을 존중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갈 수 있습니다.

pp.176~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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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수선한다는 것은 처음의 모습으로 되돌아 가는 일이 아닙니다. 해진 곳을 감추거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덮는 일도 아닙니다. 어디에서 실이 풀렸는지 살피고, 더 찢어지지 않도록 멈추며, 지금의 두 사람에게 맞는 모양으로 다시 잇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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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가 흔들릴 때 세 가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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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이 관계에서 정말 무엇을 원하는가.

  • 지금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은 그 바람에 가까워지게 하는가.

  • 오늘 내가 바꿀 수 있는 가장 작은 행동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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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바꾸려는 질문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을 찾는 질문으로 돌아오면, 막혀 있던 길에 작은 틈이 생깁니다.

pp.216~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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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부부 사이를 풀어 주는 관계 회복법>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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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저자는 가족 상담을 전문적으로 해온 사람이다. 이 책은 저자가 만난 수많은 부부들이 겪고 있는 문제와 갈등을 여러 일화로 설정해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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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례별 고민의 주인공을 '나'로 표현하며, 부부 갈등의 원인을 보여주고 그것을 해결해가는 방향과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에 대해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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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실린 갈등 사례는 부부 사이에 한 번쯤 있을 법한 내용으로 구성해 현실적이며 구체적이라고 느낀다. 부부 사이 일상적 대화와 거기서 생기는 상처를 확인하며 우리 자신의 화법을 돌아볼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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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단호하게 말하는 화법을 취하고 있어서 실제 상담을 받는 기분이 든다. 누가 옳고 그르냐의 문제가 아니라 부부 사이 관계를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음이 잘 드러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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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양육하며 겪는 갈등, 원가족과의 관계로 생기는 갈등, 부부 사이 대화법으로 인한 갈등, 경제적 관념 차이로 생기는 갈등 등 다양한 일화를 싣고 있어 사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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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례와 상담자의 관점과 조언, 그리고 핵심 정리 한 문장 등으로 정리하고 있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또 도움이 되는 대화법과 행동에 대해 단계별로 제시하기에 따라 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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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언급하듯 관계 회복이라는 건 처음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함께 다시 만들어가는 것이다. 관계가 흔들릴 때 관계를 잘 이어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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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의 중심에 선 이들의 날선 언행을 부드러운 대화와 행동으로 바로잡아 주기에, 현실 상황에 활용하며 실천하기 좋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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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갈등으로 힘든 이들, 부부 사이 반복되는 문제로 지친 이들, 가족 상담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한 이들, 갈등을 풀어보고 싶은 이들이 읽으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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