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응급실, 닥터헬기 이야기 꽃
서동애 지음, 신외근 그림 / 하늘우물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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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봐요, 당신이 어른잉께 먼저 잡숴야지라. 그러다 윤슬이 버릇 나뻐지문 모다 당신 책임이랑께요."

"사랑도 받아야 줄줄도 알아. 나중에 우리 윤슬이는 누구보다 착하게 잘 자랄 것잉께 걱정 안 해도 돼야."

할머니의 핀잔에도 할아버지 대답은 한결같았어요.

pp.24~25

"엄마, '닥터헬기'는 섬이나, 산촌 등, 병원으로 빨리 갈 수 없는 곳의 위급한 환자가 생기면 급히 날아와, 헬리콥터 안에서 위급한 환자를 의사와 간호사가 치료를 해준대요. 그럼, 우리 할아버지도 괜찮으시겠다. 그치?"

p.30

"근데 엄마, 닥터헬기는 누구나 탈 수 있는 거예요?"

"누구나 탈 수 있는 게 아니야.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이나 산골에서 발생한 응급 환자를 헬리콥터에 의료진이 타고 가 30분 안에 병원까지 옮겨 온다고 하더구나. 섬사람들에게는 고마운 헬리콥터지. 현재 우리나라에 여덟 대가 운용 중인 걸로 아는데 요즘 더 늘었는지 모르겠다."

p.32

"밤에는 닥터헬기가 안 뜨는 거니?"

기주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어요.

"맞아. 처음 운행을 시작할 때부터 닥터헬기는 야간에는 운행을 못 했대. 그래서 위급한 환자가 생겨도 누구나 탈 수 있는 건 아닌가 봐. 한마디로 우리 할아버지는 운이 좋았던 거지."

p.51

"저도 아저씨처럼 닥터헬기 조종사가 되려고요. 여기 있는 제 친구들은 의사, 간호사, 그리고 나중에 닥터헬기를 기증하고 싶대요. 그게 우리 육총사의 꿈이에요."

"그게 정말이니? 너희들 닥터헬기의 찐팬들이구나. 의료시설이 열악한 사람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킨다니 든든하구나. 꼭 너희들의 꿈을 이루길 응원하마."

pp.90~91

서동애 글, 신외근 그림, <하늘을 나는 응급실, 닥터헬기> 中

+) 이 책은 소방청 공모전에 참가해 상을 받은 창작 동화이다. 의료시설이 부족한 섬 지역 등의 주민들을 위해 출동하는 닥터헬기의 역할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의 가치를 담아낸 책이다.

섬에 사시는 외할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윤슬'을 비롯한 가족들은 몹시 당황한다. 함께 살고 있지 않기에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응급 구조 헬기인 닥터헬기의 도움으로 할아버지는 무사히 병원에 이송된다.

그 일을 경험으로 윤슬은 닥터헬기에 관심을 갖게 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닥터헬기 내부에는 어떤 의료 기구가 있는지, 어떻게 운영되는지, 어떤 이들을 돕는지 등을 친밀하게 풀어낸다.

하늘을 나는 응급실인 닥터헬기의 소중함을 현실적으로 담아낸 동화라고 생각한다. 소방청 공모전 '119문화상 특별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우리의 어려움을 곁에서 돕는 존재가 있다는 걸 잘 보여준다.

닥터헬기가 무엇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지, 그리고 앞으로 응급 분야에 관심을 갖고 그 분야를 발전시켜야 하는 이유를 잘 그려낸 작품이다.

응급 환자의 어려움과 생명의 소중함, 닥터헬기의 중요성을 아이들의 기준에서 이해하기 쉽게, 주변 친구의 이야기처럼 친근하게 작성해서 인상적인 책이다.

소방관,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헬기 조종사 등의 직업에 관심 있는 친구들에게 권해주면 좋을 책이다. 또 닥터헬기와 응급 구조의 필요성을 가르쳐 주고 싶은 이들에게 선물해도 의미 있다고 느낀다.

윤슬의 닥터헬기 경험담이 아이들에게 미친 영향을 보노라면, 사람을 돕는 일이 사람을 보람 있게 하는 일이라는 걸 배울 수 있는 동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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