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로 가는 중입니다 - 법대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필독서 10
이지현 지음 / 니케주니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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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정약용은 그의 <흠흠신서> 서문에서,

"사람이 하늘의 권한을 대신 쥐고서 두려워할 줄 몰라 털끝만 한 일도 세밀히 분별해서 처리하지 않고서 소홀하게 하고 흐릿하게 하여, 살려야 되는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또는 죽여야 할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

欽欽(흠흠)이라 함은 무엇인가? 삼가고 또 삼가는 것은 본디 형벌을 다스리는 근본인 것이다."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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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에 하나 피해자 반응의 특이성이 여러 사정과 정황에 비추어 합리적으로 설명되고 이해될 수 있는지를 주도면밀하게 따져보지 않은 채 피해자 반응에 특이성이 보인다고 하여 곧바로 피해자 진술을 믿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백 명의 죄인을 석방하는 한이 있더라도 한 명의 억울한 죄인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라는 법언에서 쉽게 도피처를 찾는다면 어찌 형벌을 다루는 법관의 도리를 다하였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서울북부지방법원 2004. 10. 22. 선고 2004고합228 판결

pp.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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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입장에서 진정한 정의 실현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법을 적용해 한 사람이라도 억울하고 부당한 형벌을 받는 일이 없고 반대로 합당한 형벌을 요행히 모면하는 일도 없도록 하는 것이었다.

-[백성의 무게를 견뎌라]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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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천종호 판사는 "아니야, 오히려 우리가 미안하다"고 답했다. 무책임한 부모 밑에서 가족이 모여 밥 한 끼 먹는 것이 소원인 혜수에게 어른들이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주지 못한 것을 미안해했다.

모든 어른을 대신해 떨리는 목소리로 비행 청소년에게 사과한 판사의 말에 법정은 한동안 술렁였다.

p.32 [내가 만난 소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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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도 지극히 불명확한 개념이며 자의적이다. 즉 객관적이고 구체적이며 명확한 개념이 아닌데 이를 처벌 기준으로 형벌을 만든다면 법을 만드는 입법에 이어서 명확성의 원칙을 위반하게 된다.

p.43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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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생각은 어때, 하나의 하찮은 범죄가 수천 개의 선한 일로 무마될 수는 없을까?

하나의 생명을 희생시켜 수천 개의 생명을 부패와 해체에서 구하는 거지."

-[죄와 벌] 1권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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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절대로 틀릴 수 없는 그런 존재가 아니다.

인간이 안다고 하는 진리들은 대체로 단지 부분적으로만 옳은 진리들일 뿐이다.

-[자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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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폭정을 극복함으로써 인류는 한 발 더 전진할 수 있을 것이다.

힘없는 소수가 침묵당하는 사회는 결국 스스로의 가능성을 닫아버리는 것이다.

pp.1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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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법대로 가는 중입니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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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법학자인 저자는 법에 대해 궁금한 청소년들을 위해 이 책에서 법과 관련된 다양한 서적들을 정리하고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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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 무엇인지, 법을 동서양 고전에서는 어떻게 언급하고 있는지, 문학에서 법적 사례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법이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등을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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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를 꿈꾸고 법에 대해 알고 싶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인권, 자유, 평등, 정의, 공정, 형벌 등 법에서 중요한 가치들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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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10권의 책에서 다룬 핵심 개념들을 이야기하며 사회에서 법이 하는 역할과 기능, 그리고 법조인으로서의 자세 등을 자연스럽게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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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예상 독자로 설정하여 작성한 책이지만 다양한 사례와 법적 개념을 쉽게 풀이하고 있어서, 법에 대해 잘 모르는 어른들이 읽기에도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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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물론 과거의 판례와 법조인의 마음가짐을 살필 수 있고, 동양은 물론 서양에서 법이 적용된 원리와 사회적 분위기 등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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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 멀게 느껴지는 이들에게 한걸음 가깝게 법을 소개하고 연결하고 있어서 의미 있는 책이다. 또한 법대를 꿈꾸고 원하는 이들이 읽으면 좋은 책들을 법학자가 권해주고 있기에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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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법의 공정성이 우리 사회와 사람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번 느꼈다. 더불어 법조인의 자리가 얼마나 무거운 건지도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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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법이 모든 이들에게 공정하려면, 우리가 법에 대해 끝없이 연구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현실에서도 책 속에서도 법을 정의롭게 쓰기 위해 우리는 끝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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