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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에게 물어보세요
이창훈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5월
평점 :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긍정은 반복할수록 더 쉬워집니다.
긍정은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 경험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찾아보는 힘입니다. 우리의 뇌는 부정적인 생각을 자동으로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생각은 의식적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p.20 - 긍정도 연습이다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내가 나를 위해 살고 있는 것이 아닌 것 같고, 어떤 틀에 갇혀 같은 하루를 반복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
"시간이 없어서..."라는 말은 핑계입니다. 단지 내가 선택을 미루고 있는 것이죠. 내 시간의 결정권을 다시 찾아오세요. 내 시간을 내가 컨트롤해야 합니다.
오늘은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입어 보세요. 평소와 다른 메뉴를 선택해 보세요. 늘 가던 길이 아니라 다른 길로 걸어 보세요. 하고 싶었던 취미를 하나 찾아보세요. 이렇게 조금씩, 작게 나에게 변화를 주세요.
p.37 - 변화는 선택
흔들리는 이유는, 사실이 아니라 순간의 감정에 붙잡혔기 때문입니다.
좋은 기분도 나쁜 기분도 잠시 머물렀다 지나가죠. 지금 느끼는 감정은 나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이런 감정에 휘둘려 오늘 하루를, 인생의 방향이 바뀌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감정과 나를 분리하세요.
나는 감정보다 큰 사람입니다.
p.49 - 기분은 지나간다
세상의 모든 일은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던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저 우연히 말이죠.
통제할 수 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나는 그것들을 인정해야 합니다.
살면서 확실한 것들만 할 수는 없습니다.
우연을 받아들여 보세요. 불확실함을 견디는 힘이 키워집니다.
p. 53 - 모든 걸 통제할 수 없다
누군가와 잘 맞지 않았다는 사실은 그저 맞지 않았다는 뜻일 뿐, 내가 덜 괜찮은 사람이라는 뜻은 아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선택받지 못한 순간보다 그 일을 계기로 스스로를 덜 사랑하게 되는 순간에 더 크게 다친다.
그러니 필요한 것은 나를 더 깎아내리는 분석이 아니라, 결과와 자존감을 분리해 내는 연습 일지도 모른다.
잘 안된 만남이, 나의 가치까지 말해 주지는 않는다.
p.74
괴로움은 멈춤이 아니라 지나가는 시간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시간을 견디고 있는 '나'입니다.
지금 힘들다면 나는 이미 견디는 중이며, 지나가는 중입니다.
결국 지나갈 것입니다.
p.92 - 지나가는 중이다
돈을 벌기 위한 과정에서 나의 감정을 너무 소모하지 마세요. 내가 필요해서 하는 일에 지나친 스트레스를 더하지 마세요. 일할 때는 일만 하세요. 그리고 일이 끝났다면 수고한 나를 위해 온전히 나의 시간을 보내세요. 아직 끝나지 않은 일이나 앞으로 해야 할 걱정들은 다시 일하는 시간에 생각하면 됩니다.
p.114 - 일은 일로 끝내라
진짜인 사람은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압니다.
진심과 진정성은 말보다 태도와 행동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우리는 그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죠. 꾸준하고 일관성 있는 태도, 책임감과 배려의 깊이 이런 것들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보입니다. 그래서 진짜는 증명하려 하지 애쓰지 않습니다. 과시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드러나게 되어 있으니까요.
p.167 - 말보다 태도
불안이 큰 사람일수록 틀리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더 많이 고민하고, 더 신중해지고, 결국은 멈추게 된다. 하지만 멈춰 있는 상태는 불안을 더 키운다.
당장 확신이 없어도 괜찮다. 지금은 선택이 아니라 경험을 쌓는 시기일 수 있다.
확실한 길을 찾으려 하기보다, 지금 한 걸음을 내딛는 것이 먼저다.
pp.201~202
이창훈, <오늘, 나에게 물어보세요> 中
+) 이 책은 심리상담사인 저자가 많은 내담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고된 삶을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담고 있다.
저자는 상담을 진행하며 현대인들이 열심히 살고 또 충분히 잘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들 각자가 지닌 내면의 힘, 즉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한다.
이 책은 저자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과 우리 스스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풀어냈다.
한 가지 주제 하에 엮은 몇 개의 질문으로 우리에게 잠시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을 준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고 수용하며 생각해야 하는지 조언한다.
한 꼭지씩 화제를 표현하기에 매일 하루 한 장씩 읽으면 자기 삶을 성찰하고 스스로를 알아가는 데 도움이 되리라 본다.
짧은 메시지이지만 저자의 경어체 문장과 차분하지만 단호한 어조가, 마치 실제 상담사를 만나 대화를 나누듯 편안한 상황과 신뢰감이 생기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 책을 며칠에 나눠 읽으니 과거의 일들이 자연스레 떠올랐고 현재 자신의 모습에도 적용할 수 있었다. 그때마다 저자의 말들이 위로가 되고 용기를 북돋워주었다.
따뜻하지만 분명하게 조언하는 문장들에서 심리상담사가 건네는 말이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오는지 느낄 수 있었다.
'나'라는 사람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싶은 이들, 타인과의 관계에서 내가 어떤 모습인지 알고 싶은 이들,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짧고 명확한 문장들이 마음에 강하게 와닿는, 위로와 응원의 에세이집이라고 생각한다. 매일 하루를 시작할 때, 혹은 하루를 마무리할 때 조금씩 읽으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