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아저씨의 커피 가게 ㅣ 미래그림책 199
가메오카 아키코 지음, 황진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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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나도 그 맛을 낼래!'

늑대는 생각했어요.

​

그런데 몇 번을 해 봐도

마음처럼 되지 않았어요.

p.10

​

​

늑대는 큰마음을 먹고 말했어요.

"저를 제자로 받아주세요!"

그런데

​

"......"

"그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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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아직 배우고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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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저렇게 해 보면서 스스로 방법을 찾아야 해. 안 그러면 소용이 없지."

pp.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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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그렇게 해야 해요?"

​

"그건 네가 한번 생각해 봐."

"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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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온도는요?"

"네 온도를 찾아."

​

"하다 보면 알게 돼."

p.18

​

​

이제야 알았어요.

곰 아저씨가 알려 준 비밀이

정말 많았다는 것을요.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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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메오카 아키코, <곰 아저씨의 커피 가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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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그림책에는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늑대와 곰 아저씨가 등장한다. 늑대는 숲속 헌책방에서 도토리 커피를 만들며 어떻게 하면 도토리를 잘 구울 수 있는지 고민하다가 어느 날 고소한 향기를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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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없는 가게에서 풍기던 맛있는 도토리 향기를 따라 늑대는 그곳에 들어가고, 거기서 곰 아저씨가 주는 커피를 마시며 깜짝 놀란다. 너무 맛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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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진심인 늑대는 그때부터 곰 아저씨의 커피처럼 맛있는 커피를 만들고자 계속 노력한다. 하지만 그게 마음처럼 잘되지 않고 늑대는 곰 아저씨에게 커피 만드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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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곰 아저씨의 대답은 한결같다. "나도 아직 배우고 있거든.", "네가 한번 생각해 봐.", "하다 보면 알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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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늑대는 혼자서 더 자주 고민하고 연구한다. 도토리를 선별하고 색깔 별로 구워보며 가루의 굵기를 다르게 해 커피를 만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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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커피를 만들고 싶어서 끝없이 연구하고 생각하고 시도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게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매일 곰 아저씨의 커피를 마시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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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아저씨는 여전히 특별한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늑대가 고민하는 것들에 질문형으로 대화를 나누고 늑대 스스로 그 답을 찾도록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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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정성스러운 마음이란 무엇인지 생생하게 담고 있다. 맛있는 커피를 만들고 싶은 마음, 손님들이 원하는 커피를 만들고 싶은 마음, 각각의 손님에게 적합한 커피를 대접하고 싶은 마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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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정성과 노력이 늑대를 얼마나 성장하게 하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우리가 무언가에 진심인 마음을 정성과 성의, 두 단어로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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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진심 어린 마음과 집중하는 힘이 사람을 발전하게 한다는 걸 늑대를 통해 가르쳐준다. 또 늑대와 곰 아저씨의 우정으로,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잔잔한 촛불과 같다는 걸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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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타오르는 마음도 좋지만, 잔잔하고 오래 그리고 조심스럽게 대하는 마음이 사람 사이에 필요하다는 걸 은은하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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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하나에 진심인 사람들에게 자기주도적인 삶, 스스로 고민하고 답을 찾아내는 힘, 집중력과 끈기 등이 중요하다는 걸 배울 수 있는 그림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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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길 원하는 이들, 아이들에게 진심과 정성스러운 마음을 보여주고 싶은 이들, 무언가에 진심인 마음을 배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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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의 정성이 상당하다는 것, 커피 한 잔으로도 우리는 사람의 진심을 느낄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커피를 만든 이와 마시는 이 모두에게 그 순간이 행복하고 따뜻한 선물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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