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는 자본주의를 어떻게 읽는가 - 시장에 숨겨진 돈의 흐름을 읽는 20가지 이야기
조원경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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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주가와 5일 이동평균선과의 괴리가 크지 않을 때 매수를 고려하고, 반대로 역배열 상태에선 괴리가 클 때 매수를 고려해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주식매매 원칙이다. 즉 주식 정배열 때는 이동평균선이 모두 우상향하고 있을 때 매수를 고려하는 게 좋다. 역배열일 때는 섣불리 매수하기보다 관망해야 하며, 오랜 하락 기간 끝에 대량 거래가 발생한 시점 혹은 주가와 20일선의 괴리가 극대화된 지점을 매수 시점으로 고려하는 게 좋다. 정배열과 역배열 상황 모두 거래량이 최소 일평균 50만 주 이상 거래되는 종목을 선택하는 좋다. 거래량이 주가의 탄력성을 의미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기관이나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되면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 반면 개인의 순매수가 지속되는데도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를 계속한다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pp.22~25

혹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또 다른 전략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부채 없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돈을 풀 수 있다고 상상해 보자. 연준에선 금을 재무부에 맡기고, 금 증서만 보유한다.

연준이 시세대로 금 가격을 평가한다고 해보자.

의회 동의만 얻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국채를 발행하지 않고도 예산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선 금 가격 상승이 미국에 큰 이득이 된다. 물론 부채없이 금 재평가만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대로 국가 중요 산업에 돈을 풀 수 있다는 말이 실행될지는 의문이다.

p.36

우리는 '희소한 것'과 '희귀한 것'의 차이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희소성은 결국 선택의 문제를 만든다. 제한된 자원을 가진 우리가 무엇을 고를지 고민하게 되는 이유다.

어떤 하나를 선택한다는 것은 수많은 다른 기회를 뒤로 남기는 것이다. 그래서 경제적 판단은 늘 희소성과 마주한다. 세상 모든 자원은 무한하지 않다. 진짜 문제는 가장 값비싼 게 아니라 '희소한 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선택할 것인가'다.

p.40

소수의 인기 상품이 대부분의 매출을 차지한다는 파레토 법칙과 달리 롱테일 법칙에선 수요가 작은 틈새 상품들이 모여 거대한 시장을 형성한다. 온라인 유통, 스트리밍, 플랫폼 기술의 발달 등으로 선반 제약이 사라지며 희소 취향이 경제적 힘을 가진 시대가 열렸다.

그래서 롱테일 법칙으로 넘어가는 시대에선 억제보다 촉진, 규제보다 생태계 설계를 고민하는 정부가 필요하다.

pp.92~93

전쟁이란 리스크는 경제를 크게 뒤흔든다. 금융시장에 즉각적인 충격을 주며 주가 하락, 금값 상승, 유가 급등 등 경제적 변동을 유발한다. 오늘날 전쟁과 경제의 관계를 이해하려면 부국의 전략과 이익 구조를 동시에 살펴야 한다. 전쟁은 국방 수단 중 하나일 뿐 아니라 경제적, 정치적, 자본적 계산이 깔린 수단이며, 국가, 시장, 기업을 망라해 광범위하게 영향을 끼친다.

p.136

흥미롭게도 스타벅스 매장과 그곳에서 판매하는 커피의 가격은 국가별 생활비 수준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를 활용해 여러 경제학자와 분석가가 '스타벅스 지수'라는 비공식 경제 지표를 만들기도 했다.

스타벅스 지수는 기업이나 정책 결정자에게도 시장의 신호를 읽는 단서가 된다. 다양한 경제 지표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pp.190~191

  • 기술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한 4가지 전략

미국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 / 자국의 언어모델로 된 거대언어모델 구축 / 한국어 기반 거대언어모델 / 소버린 AI최적화

pp.220~222

탄소를 줄이는 게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필수 조건이 된 지금, 이런 변화의 한가운데 조선, 해양 산업이 있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 탄소 중립 체제로의 이행은 육지보다 해상에서 더 빠르고 깊게 진행되고 있다. 재생에너지의 공간적 한계와 저장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의 눈이 다시 바다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p.237

부자들이 스테이블코인을 바라보는 관점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먼저 리스크를 분산한 뒤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스테이블코인을 기회로 활용한다. 예를 들어 전통 금융자산에 스테이블코인을 일정 비율로 포함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금융 혁신을 통한 수익을 추구한다. 또한 규제와 제도권 편입 여부를 철저히 분석해 안정성과 제도적 지원이 확보된 스테이블코인만을 선택한다.

pp.259~260

무엇을 완전히 이해하기 전엔 성급하게 나서지 마라. 기회인지 아닌지 모를 때는 은행에 넣어두고 다음 기회를 기다리는 게 가장 현명하다.

나는 대부분의 시간에 아무것도 안 하고 기다린다. 기회는 반드시 온다.

- 짐 로저스

p.313

조원경, <부자는 자본주의를 어떻게 읽는가> 中

+) 이 책은 제목에서 연상되듯 부자들이 어떤 눈으로 세상을 보고, 시장 경제의 흐름을 바탕으로 어떻게 미래를 예측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같은 경제 자료를 접했음에도 그들이 해석하는 관점이 일반인과 무엇이 다른지, 세계 경제의 흐름을 해석하는 방법과 기준은 무엇인지 등을 살펴보는 책이다.

저자는 부자들이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작용하는 규칙을 읽어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을 비롯한 각종 산업 군의 기저에 깔린 숨은 욕망을 찾아낸다고 언급한다.

그들은 디지털 자본의 등장과 AI 기술이 세계 경제에 가져올 변화를 추측하고, 흔들림 없는 자본주의 철학을 간직한 사람들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수없이 쏟아지는 경제 뉴스와 경제 지표들, 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의 발전 가능성 등의 자료를 우리가 어떻게 분석하고 수용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는 기회를 포착하는 부자들의 시선을 '자본주의 언어', '자본주의 마인드' 등으로 이야기하며 기술 대전환의 시점에서 우리가 길러야 할 안목이 무엇인지 가르쳐 준다.

세계 경제의 흐름을 다방면으로 살펴보고 있기에 미래 시장을 예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AI 시대에서 우리가 미래 자본주의 사회를 헤쳐갈 방법을 알려준다.

읽는 이가 이해하기 쉽게 저자의 생각에 다양한 사례와 비유를 근거로 사용하고, 도표와 그래프 등을 활용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작성했다.

책의 구성을 중심으로 생각하면, 마치 돈의 흐름을 읽는다는 큰 주제 아래 네 개의 소주제를 설정해 들은 경제 강연 시리즈와 같다고 느꼈다.

어려운 경제 용어도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술술 이해가 되는 책이었고, 경제 시장을 조망하는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부를 쌓는 이들의 생각과 행동을 만날 수 있어서,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배울 기회가 되어 흥미로웠다.

주식 시장, 부동산 시장, 스테이블코인 등 자본주의의 미래를 가늠해 투자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현 경제 시장 분석은 물론 가까운 미래 시장 경제의 흐름을 예상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또 부를 축적하는 이들의 안목과 마인드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 현재 진행되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알고 싶은 이들에게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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