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될 수밖에 없는 사람 - 나라는 사람의 데이터를 읽고 삶에 최적화하는 기술
최재훈 지음 / 청림Life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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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외향-내향을 구분 짓는 기준은 사람이나 관계가 아닙니다. 자극이지요. 본질적으로 접근해 보자면, 외향은 외부 자극을 지향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내향은 그 지향점이 자신의 내부임을 의미합니다.

외향인은 사람이 아니라 자극 그 자체를 추구합니다. 반면, 내향인은 사람뿐만이 아니라 자극 그 자체를 버거워하죠. 그렇다고 해서 내향인들이 자극을 무조건적으로 피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필요 이상의 자극으로 인해 불편해지는 상황이 껄끄러운 것뿐이지요.

pp.44~45

용기는 내려놓음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잘해야 한다, 성공해야 한다, 남들에게 잘 보이고 싶다... 우리가 이 같은 욕망을 조금 더 내려놓고 살 수 있다면 우울감에 끌려다니거나 남들의 시선에 개의치 않고, 진짜 나의 모습을 수용하고 안아 줄 수 있어요.

그러니 부디 용감해지세요. 결국에는 그 용기가 불행감으로 지친 우리의 마음에 안식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p.55

개방성이 높은 사람은 미지의 영역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설렘을 더 크게 느끼고, 개방성이 낮은 사람은 익숙하고 검증된 것에서 안정감을 느낍니다.

성실성이 높은 사람은 남들보다 더 자주, 더 쉽게 불안해지곤 합니다. 반면 성실성이 낮은 사람은 일보다 당장의 편안함을 더 중요시하고요.

외향인이 활기찬 모임과 긍정적 자극으로부터 에너지를 얻는다면, 내향인은 조용한 공간과 혼자만의 시간 속에서 에너지를 재충전합니다.

우호성이 높은 사람은 타인의 감정과 반응에 민감하고, 무리 속에서 평화를 이루고자 애를 씁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곧잘 희생해 갈등을 막고자 하지요. 반면 우호성이 낮은 사람은 자기중심적인 결정을 자주 내리지만, 그만큼 외부의 눈치를 덜 보고 자기 삶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가기도 합니다.

신경성이 높은 사람은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도 하루가 통째로 흔들리기 일쑤인 반면, 신경성이 낮은 사람은 같은 말을 들어도 '뭐, 그럴 수도 있지'하고 쉽게 넘기곤 해요.

pp.65~66

내향형에게 추천하는 습관

최소 하루 한 시간 정도만이라도 나만의 시간을 갖겠다고 가족들에게 선언하세요.

외향형에게 추천하는 습관

인맥 관리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관계의 우선순위를 정해봅시다.

고 성실형에게 추천하는 습관

정기적으로 계획 없이 보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저 성실형에게 추천하는 습관

데드라인을 자발적으로 앞당기겠다고 제안해 보세요.

고 우호형에게 추천하는 습관

양쪽 다 챙기려다 자신이 무너지는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만의 보호 우선순위'를 설정해 보세요.

저 우호형에게 추천하는 습관

시기심과 경쟁심에 사로잡히는 것 같다면 '나에게 이득이 되는 합리적인 행동은 무엇인가'를 되물으며 감정과 전략을 분리해 보세요.

pp.85~87

현재형 낙관주의란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또 지금 이대로도 잘 지낼 수 있으리라 믿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것 하나만 명심하세요.

암울한 상황에서도 내면의 힘을 잃지 않는 조금 특별한 이들은 언제나 자신이 처한 현실을 직시하고 그 현실에서 잘 살아남는 것부터 집중한다는 것을요.

당장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들에 긍정의 힘을 집중하고,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미래의 일들은 그저 진인사대천명의 마음으로 기다린다는 것을 말입니다.

p.99

  • 츤데레들의 성격 프로파일링

- 외향성이 낮아서 이미지메이킹을 잘 못(안)하고 딱히 페르소나에 신경 쓰지 않는다.

- 신경성이 높아서 소수의 사람들만 가려 사귀고, 물리적·심리적 거리두기를 생활화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호성은 높아서 사람에 대한 믿음과 애정이 있다.

-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이 나타나면 그동안 억눌러 왔던 우호성이 폭발하며 한없이 다정해진다.

- 조심성이 강한 츤데레는 확실한 상대에게만 애정을 준다. 절친 또는 연인으로 관계가 진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pp.197~198

흔히들 완벽주의에 대해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다름 아닌 완벽주의 때문에 계획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다고 믿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아요.

진짜 완벽주의자들은 어느 정도 강박 성향을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스스로 뭔가를 만들어 본 다음, 계속해서 고쳐 나가는 거죠.

반면 '완벽주위자'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건 자신이 흠결 있는 작품을 만들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죠. 바로 이 차이입니다. 반복 실행을 통해 점점 더 완벽해지려는 사람과 완벽하지 않으면 애당초 시작조차 하지 않으려는 사람.

pp.286~287

관계에 몰입하고 매몰되는 이 패턴은 십 대 때 가장 두드러지며, 사회 초년생까지는 쭉 이어지다가 삼십 대 중반부터 급격하게 꺾이게 됩니다. 왜냐고요? 삼십 대부터는 이 같은 인간관계가 의무가 아닌 선택사항으로 접어들기 때문이에요.

내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거죠. 이것만으로도 내향인들의 삶의 질이 급격하게 올라가게 되는데, 이보다 더 반가운 사실은 이 나이대에 접어들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알아서들 관계를 정리해 나가기 시작한다는 겁니다.

이 사실이 희극으로 느껴진다면 당신은 내향인이고, 비극으로 느껴진다면 외향인인 겁니다.

pp.312~313

최재훈, <잘될 수밖에 없는 사람> 中

+) 이 책은 성격 심리학의 'BIG 5 성격 요인'을 바탕으로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성격의 패턴과 형태를 찾아 삶을 유연하게 꾸려갈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먼저 심리학에서 활용하는 표준화된 성격 요인 다섯 가지,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우호성, 신경성'을 소개한다.

그리고 이 요인들의 중심 특질을 찾아 분석하며, 각각의 요인을 많이 간직한 사람과 적게 간직한 사람의 성격이 어떻게 다른지 제시한다.

그런 뒤 이와 같은 성격이 사람의 라이프스타일, 인간관계, 일과 커리어, 행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며, 그에 맞게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마음가짐과 생활 태도 등을 살펴본다.

저자는 책의 초반부에 BIG 5 검사 항목과 채점 방법을 실어두어 독자가 스스로 체크해 자신의 성격을 분석해 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검사를 토대로 자신의 성격을 먼저 알아보고 책을 읽어도 좋겠지만, 그간 알고 있던 자신의 성격과 저자가 분석한 성격적 특질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는 재미도 있기에 독서 후 검사하는 것도 의미 있을 듯하다.

본인이 어떤 마음의 경향성을 갖는지 안다면 자기 객관화가 가능할 터이고 그럼 삶에서 내리는 모든 선택과 결정이 좀 더 수월하지 않을까.

심리학 서적을 읽을 때마다 개인적인 성향과 심리를 확인하고 싶어 몰입했는데, 이 책은 읽을수록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친절하게 가르쳐 주고 있어 무척 흥미로웠다.

막연하게 내향적이라거나, 완벽주의라거나 등의 용어를 사용해왔었다. 하지만 저자가 심리학 용어를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 주고 있어서 착각한 생각을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되었다.

스스로가 어떤 성격인지 알고 싶은 사람, 또 각자의 성격에 맞게, 상황마다 어떤 부분에 유의하면 좋을지 배우고 싶은 사람, 한 권의 책으로 자기를 탐색하는 심리검사를 받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원활하게 이끄며, 자기 삶을 유연하게 선택하도록 돕는, 효율적이고 재미있는 심리학 책이라고 생각했다.

MBTI 검사만큼 BIG 5 성격 검사도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자기 이해의 시간을 통해 주도적이고 단단한 삶 그리고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꾸려갈 기회를 준 책 같아, 심리학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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