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를 초월하는 부의 마인드 - 3대를 이어가는 부자되는 습관
세렌시아 지음 / 북스고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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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양육 방침이 있다면 교육의 일관성이었다. 이 일관성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해당하는데, 1차적으로는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거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부모부터 행동이 일관적이어야 한다. 아이에게 가르치는 것뿐 아니라 부모 또한 일정한 규칙이나 가치관에 따라 정해진 행동을 해야 하며, 그래야 아이는 부모를 롤 모델로 배우기 용이하다.

p.27

어떤 자산을 일찍 접했느냐, 혹은 직접 투자를 얼마나 빨리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무형의 자산은 경제 신문을 통해 오랜 기간 동안 시장 상황을 관심 있게 지켜본 경험과 엄마와의 질답을 통해 깊이 사색하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 그 자체였다. 이것이 구축되어 있다면 언제 어떤 자산으로 투자를 시작하게 될지는 아이가 자신의 속도에 맞춰서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p.60

"만약에 딱 한 종목만 선택해서 투자한다고 하면 어떤 종목을 선택하겠는가?"라는 질문이었다. 그 질문에 워런 버핏은 "당신이 최고가 된다면 사람들이 당신에게 앞다투어 돈을 지불하려고 할 것이다. 당신 스스로 갈고닦은 능력은 누가 빼앗을 수도 없고 사라지지도 않는다"라면서 최고의 투자는 자신을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재테크의 기본은 근로 소득에서 출발한다.

p.88

내가 1시간을 일했을 때 벌어들일 수 있는 돈, 즉 내가 나를 셀프 고용했을 때 시급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해야 한다. 그런 뒤 시간을 잡아먹는 일이 내가 벌어들이는 돈보다 적을 때만 지갑을 여는 것이 합리적 소비이다.

p.102

소비 가치관이 제대로 잡힌 사람과 아닌 사람은 매달 저축할 수 있는 액수가 자연스럽게 차이가 날 수밖에 없고, 이것이 매달 누적되면 종잣돈의 크기가 달라진다. 여기에 투자까지 곁들여지면 그 차이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까지 벌어지게 된다.

재테크에 왕도란 없다. 남들보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남들보다 더 높은 투자 수익을 올리거나 돈을 적게 써야 한다.

pp.120~121

평소에 아이에게 경제 교육을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념이 있다. 바로 한정된 돈과 기회에서 최고의 선택을 하는 법이다.

상황에 따라 제한되는 요소가 다르기에 아이는 무언가를 구입할 때 어떤 것을 선택해야 제일 만족스러울까를 자연스럽게 고민하면서 생각하는 힘이 길러진다.

한정된 상황을 주고 그 안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 연습을 자주 하면 충동구매를 억제하며 합리적 소비를 하는 방법을 어릴 때부터 가르쳐 줄 수 있다.

pp.214~215

돈을 불리는 방법 이전에 지키는 방법을 확실하게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지키지 못하면 불어나지 않기 때문이며, 설령 일시적으로 불어나더라도 금방 잃어버리게 된다. 워런 버핏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투자의 원칙이 '1) 돈을 잃지 마라, 2) 첫 번째 원칙을 잊지 마라'였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p.258

  • 나이별 꼭 가르쳐야 할 실전 재테크 총정리

- 출생 이후 : 소비를 가르쳐라 (마트와 시장을 방문하라 / 은행에 함께 방문하라)

- 초등 저학년 : 부모의 가계부를 보여 줘라 (용돈에 참견하지 마라 / 세뱃돈 쓰임새를 결정하라)

- 초등 고학년 : 예적금 교육을 시작하라 ( 마케팅의 속임수를 알려 줘라 / 도박의 위험성을 알려 줘라)

- 중학생 : 청약통장에 가입하라 (세금의 기초를 알려 줘라 / 경제 신문을 보여 줘라)

- 고등학생 : 돈의 함정을 강조해라 (신용카드, 보험, 다단계의 위험성을 알려 줘라 / 시사 문제에 관심을 유도하라)

- 대학, 사회 초년생 : 실전 경제 지식을 가르쳐라 ( 고용 계약서 작성 방법을 가르쳐라 / 대출과 전세 사기를 경고하자)

p.360

세렌시아, <세대를 초월하는 부의 마인드> 中

+) 이 책은 부모가 먼저 돈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를 습득하여 그들의 자녀에게 어떻게 그것을 전달하는 것이 좋은지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우선 부부간 소통을 통해 경제적 가치관을 일관되게 유지한 후,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경제생활을 보여주며 경제 개념에 익숙해지도록 유도하라고 조언한다.

부모의 가계부도 보여주고, 함께 경제 신문도 보며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또 장을 보러 갈 때 어떤 방식으로 물건을 고르는지도 보여주고 때로는 아이들이 용돈으로 물건을 구입해 보는 시간을 준다. 은행에도 같이 가며 현실적인 상황들을 접하게 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자녀의 경제 교육에 강제성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경제적인 교육에 앞서 부모의 일관된 행동이 중요하다고 언급한다.

그러면서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을 지키는 것, 현명한 소비를 하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이라는 걸 가르쳐 준다. 물론 타인에게 민폐가 될 정도로 절약을 해서는 안 된다는 말도 덧붙인다. 제대로 된 올바른 부의 마인드를 갖도록 아이들을 교육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소위 말하는 방법론적으로 풀어내려 간 재테크 서적이 아니다. 제목처럼 부자가 되는 습관 즉, 부의 마인드를 기초부터 단단하게 쌓을 수 있는 안목과 정신력에 대해 상세하게 작성한 책이다.

이 성실한 계획은 가족 간에 실천하기에 좋은 방법들이다. 어른들이 먼저 돈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를 배우고 실천하여 아이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하는 것이다.

큰돈이 필요한 과감한 재테크가 아니라, 오늘부터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소소하지만 꼭 필요한 방법들을 설명한다. 그렇기에 가족이 함께 따라할 수 있는 다정한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도록 노력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것, 그리고 저축한 돈을 잃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 이 내용들을 접하면서 부의 마인드를 기본부터 단단히 하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를 보여준 책이라고 느꼈다.

또 세대를 잇는 부의 마인드가 많은 재산을 물려주는 것만큼 가치 있는 일이라는 걸 가르쳐 준 책이었다. 더불어 어른인 우리에게도 돈을 대하는 자세, 올바른 소비와 저축 방법, 부자가 되는 습관 등을 알려준 책이었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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