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력서란, 이력서 안에 있는 모든 내용이 한 방향으로 향하는 것이다. 여기서 한 방향은 무엇이냐, 바로 '직무'다. 이력서 안에 있는 모든 내용이 당신이 오랫동안 그 직무를 준비해 왔고, 실제로도 그 직무를 수행하기에 적절한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증빙하는 방향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p.175
면접을 준비한다면 이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면접에서 떨어지는 1순위는 바로 '말 길게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p.222
상사가 업무를 가르쳐줄 때나 간단한 회의를 할 때 펜과 노트 챙기기 / 업무 매뉴얼 만들기 / 인사는 확실하게, 눈에 띄게
pp.312~318
토게토게, <취준노트> 中
+) 이 책은 취준생들을 위해 단계별 취업 준비 방법과 다양한 사례들을 담아 취업 준비의 기본 틀을 가르쳐주고 있다. 우선 저자는 대학 생활 4년 동안 어떤 마음과 자세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은지 선배의 자세로 이야기한다.
먼저 경험한 선배의 조언이니만큼 대학 4년을 계획적으로 꼼꼼하게, 그리고 즐길 때는 즐기며 보내라는 조언이 도움이 된다고 느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꽤 구체적으로 취업 준비 과정을 서술하고 있는데, 그 시작이 대학 생활부터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대학 생활을 어떻게 보낼지, 그리고 인턴 등의 활동으로 스펙을 쌓을 때 어떤 분야를 선택할지, 하고 싶은 일을 아직 모르겠거나 무슨 스펙을 쌓아야 하는지 모른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의 고민들을 먼저 언급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기본 스펙, 직무 스펙, 차별화 스펙 등을 설명하고 쌓은 스펙들을 정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어떤 자격증이 기본으로 필요한지, 직무에 맞는 자격증과 인턴십은 무엇이 있는지 등을 보여준다.
평소 취준생들이 궁금해하는 작은 고민들도 놓치지 않고 대응 방안을 제안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자기소개서 작성 전략과 이력서 작성 방법을 상세히 가르쳐주고 있어서 자소서 작성에 고민인 사람들은 배울 점이 많다.
그 외 인적성 검사 관련 공부 방법, 그리고 면접을 볼 때 인사 방법, 복장, 필수 질문에 대한 대응책, 면접 시 말하기의 기술, 토론과 PT 발표 면접의 가이드라인 등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취업 후 센스 있는 사회생활 방법 등도 설명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경험이 부족한 취준생에게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다. 이를테면 자소서 구성 방법을 첨삭하듯 상세하게, 심지어 문단 속 문장의 수까지 꽤 구체적으로 가르쳐주고 있어서 배울 점이 많았다. 또 채용 회사에 본인의 어떤 점을 어필해야 하는지의 기준이 '직무'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준 책이었다.
취준생을 위한 실전 전략들을 다양하게 담고 있으며 취업 준비의 어려움을 먼저 경험한 선배의 친절하고 현실적인 조언이 많아서 후배의 입장에서 진심으로 고맙게 느껴지는 책이었다.
꼭 이십 대의 젊은 세대에게만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취업을 준비하거나 이직을 준비하는 모든 세대의 사람들에게 한 번쯤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꽤 유익한 취업 실전 전략서라고 생각했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