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치게 하는 것들과 작별하는 심플 라이프
제시카 로즈 윌리엄스 지음, 윤효원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기 삶에 진정으로 만족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하는 것이 바로 '단순함'이다.

6%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하면 어디로 가는지도 알 수 없다. 변화의 시작이자 핵심은 자신을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

7%

무엇이든 무너져야 다시 세울 수 있다. 무너지는 것은 부끄러워할 일도, 나약한 일도 아니다. 무너지는 것이란 우리가 더 나은 것을 위해 성장할 준비가 되었다고 스스로에게 알리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무너질 권리가 있다.

8%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깨달음은 언제 어디서든 올 수 있다. 깨달음의 순간에 대한 규칙은 없다. 그저 자신이 느낄 뿐이다. 생사가 오가는 질병일 수도 있고, 친구가 꼭 필요한 때에 꼭 필요한 말을 해주는 것처럼 사소한 일일 수도 있다.

깨달음의 순간은 논리적으로 옳다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 울림을 주고 마음 깊은 곳에 확신을 심어준다. 벗어나기로 결심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는 순간은 늘 있다.

10%

당시에는 깨닫지 못했지만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하는 말과 기준은 곧 나를 향한 것이다. 모든 판단과 지적, 공개적으로 나누는 모든 의견은 결국 나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이다. 굉장히 자기비판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도 비판적이지만 자신에게 공감하고 친절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도 호의를 베푼다.

사람들이 문제를 던지더라도 신경 쓰지 말라고 충고하고 싶다. 남들과 달라도 되고,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흔들려고 해도 자신의 본모습을 지키면 된다. 우리 모습 그대로 괜찮다.

13%

감성적인 물건을 버릴 때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하자. 절대 서두를 필요 없다.

자신만의 속도로 서두르지 않아도 되며, 결승선도 없다.

버리는 일은 '한 번에 제대로'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은 아니더라도 주기적으로 실천해야 할 습관이다.

20%

  • 집을 정리할 때 필요한 3가지 질문

이 물건을 좋아하는가? / 언제 마지막으로 사용했는가? / 이 물건이 어떻게 가치를 더했는가?

  • 반드시 버려야 할 물건

똑같은 물건 / 유통기한이 지난 물건 / 포장지 / 유효기간이 지난 문서 / 선물 /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물건

35~36%

인생은 성취하는 것보다 정리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정리하는 법을 제대로 배우면 지나치게 부담을 느끼거나 압도되거나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지 않는다. 정리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 잘못이 아니다. 인생에서 뭔가를 성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사방에서 쏟아지기 때문이다.

56%

다른 사람, 특히 부모의 기분을 맞추며 자란 사람은 부모의 말을 거절하는 것을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느낄 수 있다. 사회는 이타적인 것에 가치를 두므로 자신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을 이기적이라고 판단한다.

비행기 내에서 다른 사람에게 산소마스크를 씌우기 전에 내가 먼저 써야 하는 것처럼 나를 먼저 보호해야 한다. 비행기 내에서는 그것이 기본 규칙이다. 왜냐하면 내가 먼저 산소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산소마스크를 씌워줄 수 없기 때문이다. 나를 더 많이 돌볼수록 다른 사람을 잘 돌볼 수 있다.

62%

인생에서 고통을 피할 수 없지만 만족감을 경험할 수는 있다. 고통받는 동안은 행복할 수 없지만 고통이 더 큰 여정에서 잠시 머무는 휴게소라고 생각하면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79%

유일하고 가치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 뭔가를 할 필요 없다. 그저 존재하고, 숨 쉬고, 또 하루를 살아가는 것으로 충분하다. 행복하든 아파하든, 사랑이 넘치든 상처 받든, 승리하든 패배하든 나라는 것은 변함없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움츠러들게 한다 해도 나는 이미 충분한 존재다. 부족하거나 완벽하지 않다고 해서 자책할 필요 없다.

96%

제시카 로즈 윌리엄스, <나를 지치게 하는 것들과 작별하는 심플 라이프> 中

+) 이 책의 저자는 미니멀라이프를 틀로 삼아 우리의 인생에서 복잡하고 골치 아픈 것들을 정리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집안 물건들을 정리하는 것은 기본이고 자기 인생에서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구분하여 정리하는 삶을 실천한다.

저자는 자신이 아픈 줄도 모르고 일했던 회사와 이별하는 것, 그렇게 본인의 성향과 맞지 않는 자기 직업부터 마무리하는 것으로 정리를 시작한다. 저자에게 쓸모 있는 것들을 남기기 위해 주변의 모든 것들을 하나씩 정리하는 습관을 들인다.

이 책에 따르면 우리는 추억이 있는 물건들을 잘 버리지 못한다고 한다. 감성이 물씬 풍기는 그 물건들을 버리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렇기에 저자는 추억과 감성을 간직한 물건을 맨 마지막에 버리도록 유도한다.

추억이 있어도 쓸모없는 물건은 버리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부분이다. 모든 정리는 한꺼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씩 차근차근 천천히 버리는 것이 기본이라는 저자의 생각에 공감한다.

옷장을 정리할 때에도 1년 뒤에도 입을 옷만 남겨두고 치우도록 조언한다. 가족들의 옷장을 정리할 때는 반드시 의견을 나누고 행동해야 갈등이 없다는 것도 언급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물건을 버리는 행위가 쓰레기를 만드는 행위 같아서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그럴 필요 없음을 차분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쓰레기를 줄이는 확실한 방법이 무엇인지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이 책은 물리적인 부분의 정리만큼 인간관계 혹은 나 자신에 대한 정리 등 정신적인 부분의 정리 또한 인생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래서 타인과의 관계를 편하고 어렵지 않게 하는 방법, 스스로의 인생을 심플하게 만드는 방법, 자신의 하루를 계획하고 정리하는 방법,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는 방법 등에 대해 가르쳐 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생을 단순하게 사는 것이 자신에게도 좋고 우리가 만나는 인연들에게도 좋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고, 자기 인생을 단순하게 만드는 삶에 몰입하며, 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 것인지 생각하게 해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