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 걸음씩 행복해지기 - 불안을 가라앉히고 행복에 다가서는 마음의 힘
티머시 골웨이.에드 한젤릭.존 호턴 지음, 송보라 옮김 / 나비스쿨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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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여러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해낸다. 딸, 아들, 아이들의 부모,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내, 주부, 골프 선수, 영업 사원, 회사의 임원 등등. 그러면서 착각한다. 그 역할이 바로 나 자신이라고 말이다. 사람들이 바라보는 나와 있는 그대로의 나는 분명히 다르다. 불안에서 벗어나는 과정은 이 둘을 구분 짓는 데서 시작된다. 그것을 해낼 수 있으면 스스로를 밝히는 빛을 금세 찾을 수 있다.

p.13

'지금 얼마나 무리하고 있는가.'

환자가 처음 진료실에 찾아오면 가장 먼저 살피는 항목이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이 또 다른 샘일지도 모른다. 다행스러운 건, 그 사실을 깨닫기만 해도 몸과 마음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p.27

마음의 힘을 이끌어내어 지금보다 한층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다음 두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하나, 우리에겐 생각 이상으로 훌륭한 마음의 힘이 있다.

둘, 마음의 힘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내 안에 있는 '판단하는 나'는 일일이 간섭하고, 옳고 그름을 따지고, 이런 건 할 수 없다고 스스로를 깎아내린다. 그와 달리 '지켜보는 나'는 뭐든 자연스럽게 익히고, 집중을 잘 하며, 실수를 하더라도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불안이 우리를 괴롭히는 상황에서 안정감을 찾고 행복에 다가서는 비결은 바로 '판단하는 나'를 내려놓고 '지켜보는 나'를 발견하는 것이다.

pp.35~36

둘 다 마음속에 있지만 판단하는 나와 지켜보는 나가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히 다르다. 스스로를 비난하는 거짓 환상에 우리를 맡길지, 진실한 힘에 삶을 맡길지 곰곰이 생각해 보자.

기억해 두자. 우리는 다들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을 갖고 있다.

p.53

- 쉼의 4요소

멈추기 / 쉬기 / 놀기 / 자신 돌보기

p.103

  • 평온을 부르는 암호

- 관찰하기 : 그저 관찰하는 것만으로 상황은 극적으로 바뀐다. 지켜보는 나가 활약할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무엇이 옳은지 지켜보는 나는 잘 알고 있다.

- 떠올리기 : 어떤 일이든 시작의 순간이 있다. 분명히 즐겁게 시작한 일인데 어느새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면,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시작할 무렵의 감정을 떠올려 보도록 하자.

- 구분하기 : 스스로의 가치와 일의 결과를 구분해야 한다. 설사 실패한다 해도 배울 것이 있으며, 스스로의 가치는 여전히 변함없다.

pp.114~124

  • 불안한 상황에서 평온을 찾을 수 있는 방법

- 멈추기 : 멈춤은 때에 따라 길이가 다르다. 때론 짧고, 때론 길다.

- 내가 경영자 : 내 삶의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바로 '나'

- 세 가지 질문 : 이 상황에서 내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것은? 이 상황에서 내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아직까진 못했지만 앞으로 달라질 수 있는 것은?

- 새로운 마음가짐

- 마법 연필 : 지켜보는 나의 글쓰기

- 입장 바꿔보기 : 나와 남, 모든 관계에서 활용해 보기

- 새로운 의미 : 자신을 힘들게 하는 대상에게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보기

- 배, 성, 즐 삼각형 : 배움, 성과, 즐거움이 조화를 이룰 때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다.

pp.156~207

티머시 골웨이, 에드 한젤릭, 존 호턴, <하루에 한 걸음씩 행복해지기> 中

+) 이 책은 코칭 분야에서 전문가인 저자와 두 명의 의사 선생님이 사람들의 마음에 잠재된 불안과 긴장감에 주목하며, 마음을 다스리는 힘이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 안에는 두 가지 마음이 있다고 설명한다.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판단하는 자아'와 우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지켜보는 자아'가 그것이다.

지켜보는 자아가 흔들리고 아파하는 우리 자신을 바로잡을 수 있는 존재이며, 그 올곧은 힘이 '우리 안에 있는 생각보다 훌륭한 마음의 힘'이라는 표현에 큰 위로가 되는 책이다. 누구에게나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니까.

사람들이 긴장하고 불안해하며 흔들릴 때, 우리 안의 그 훌륭한 힘, 천천히 우리를 지켜볼 수 있는 나의 힘을 믿고 우리의 선택을 믿으면 그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책에서는 운동선수나 회사에서 업무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불안과 압박에 시달릴 때 어떤 현상이 벌어지는지 제시한다. 그리고 그때 그들 내면의 힘을 이끌어내는 저자의 코칭이 그들을 어떻게 달라지게 하는지 보여준다. 거기에서 우리 스스로를 믿을 때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가 스스로를 관조적으로 관찰하고, 어떤 일이든 시작할 때의 열정을 떠올리며, 일의 역할과 스스로의 가치를 구분할 것을 권한다. 또한 불안을 멈출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소개한다.

어떤 일이든 멈춤, 즉 쉼의 시간을 갖고,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며, 내 안에 잠재된 지켜보는 나의 힘을 이끌어내는 글쓰기의 시간을 가질 것을 추천한다. 또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도록 노력하며, 우리를 불편하고 불안하게 하는 존재들에 전혀 다른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볼 것을 제안한다.

우리 안에 그런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이제는 저자의 코칭대로 판단하는 나보다 지켜보는 나의 힘을 발휘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볍게 읽었으나, 읽으면서 얻은 조언들이 앞으로 살면서 큰 힘이 되리라고 생각한 책이었다.

현재 어떤 상황에서도 불안감을 느끼거나, 막막하고 답답한 삶이라고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면 이 책이 좋은 조언이 될 것이다.

또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우리 자신과 우리가 맡은 역할을 구분해야 더 나은 삶이 될 수 있다는 것도 가르쳐 준 책이기에, 자기가 맡은 역할과 스스로의 존재 가치가 헷갈리는 사람들에게도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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