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리디자인하라 - 변화의 시대에 직원의 만족도와 조직의 성과를 높이는 실전 전략
린다 그래튼 지음, 김희주 옮김 / 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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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과 더불어 '기준을 높일, 기준을 제대로 끌어올릴' 특별한 기회가 마련된 이유 중 하나는 팬데믹이 개인들이 원하고 요구하는 변화를 시행하는 기업과 제도 사이의 지연, 즉 제도적 지체를 제거해서이다. 이는 새로운 디지털 스킬이 개발되고 관료주의가 해체됨에 따라 애자일 역량이 생성된 결과로 볼 수도 있지만, 내가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여기에 반영된 비즈니스 리더들의 감정과 이들이 변화를 추진하는 동기다.

  • 집단적인 팬데믹 경험에 기초해 업무 리디자인을 긍정적으로 검토한 조직들이 새로운 현실을 어떻게 파악했는지 살펴보자.

- 디지털 스킬을 가속화했다.

- 관료주의를 '모닥불'에 내던졌다.

- 진정한 유연성에 따르는 보상과 과제를 이해했다.

- '오프' 스위치를 존중할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다.

- 인적 연결이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pp.17~27

  • 일을 리디자인하는 4단계 프로세스

무엇이 중요한지 이해하기 / 미래를 재상상하기 / 아이디어를 모델로 만들어 테스트하기 / 모델에 따라 행동하며 새로운 업무방식을 창조하기

pp.34~36

나는 이제껏 많은 연구를 진행하며 각각의 직무가 여러 가지 고유한 과업들로 구성되지만 대부분 생산성 4요소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바로 에너지와 집중, 조정, 협력이다.

p.47

  • 이해하기

생산성을 뒷받침하는 행동과 역량을 이해하라 / 지식 흐름과 네트워크 구조를 이해하라 / 직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하라 / 일 경험을 이해하라

pp.50~94

  • 재상상하기

장소와 시간을 재상상하라 / 사무실을 협력의 장소로 재상상하라 / 가정을 에너지 원천으로 재상상하라 / 비동기 시간을 이용한 집중력 생성을 재상상하라 / 동기 시간을 이용한 조정을 재상상하라

pp.97~185

공정에 영향을 미치는 세 가지 요인을 자세히 살펴보라.

결과 : 직원들이 결과가 공정하다고 판단할까? 절차 : 디자인한 프로세스가 시간이 지나도 일관되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며 정확한가? 상호작용 태도 : 관리자와 팀 리더가 공정하게 상호작용하도록 행동 계획을 디자인했는가?

p.264

  • 좋은 관리자에게서 확인한 네 가지 중요한 사고방식의 전환

- 좋은 관리자는 '우리 팀은 나의 성공을 위해 존재한다'는 전통적인 관리자 위주의 계층적 개념에서 '나는 팀의 성공을 위해 존재한다'는, 한층 더 팀에 기반한 사고방식으로 전환했다.

- 좋은 관리자는 자원 비축에서 자원 공유로 사고방식을 전환했다.

- 구조적인 팀에서 유동적인 팀으로 전환하는 회사가 증가하며 좋은 관리자는 '온전한 팀을 관리하고 통제한다'는 사고방식에서 '우리 팀은 유동적이어서, 팀원들이 다른 부서의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기도 하고 다른 부서에서 인력을 빌려오기도 한다'는 사고방식으로 전환했다.

- 시간과 장소의 유연성이 증가하며 좋은 관리자는 '일이 사무실 안에서 수행되도록 팀 내부에서 자원을 조달해 직무를 조직한다'는 사고방식에서 '일은 어디서든 할 수 있고, 중심은 과업과 프로젝트이며 회사 안팎에서 인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으로 전환했다.

pp.275~276

린다 그래튼, <일을 리디자인하라> 中

+) 이 책은 전세계적으로 유행한 팬데믹 이후 각 기업의 경영 방식과 운영 방식에 일어난 변화에 집중하여 설명한다. 기존의 정해진 틀에 맞게 일하던 방식은 이제 달라졌다.

각 기업들은 팬데믹 이후, 재택 근무와 원격 근무 등의 방식을 도입하며 회사의 근무 시간과 근무 공간에 변화를 시도했다. 저자는 그 부분에 주목하며 이제 회사의 운영 방식이 좀 더 유연해져야 함을 주장한다.

저자는 더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기업 활동을 위해 일을 리디자인 할 것을 제안한다. 일을 리디자인하기 위해 각 조직에 무엇이 필요한지 이해하고, 그런 뒤에 일을 최적으로 디자인 할 수 있도록 미래를 재상상하는 단계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디어를 모델로 만들어 직접 테스트하고, 업무 모델이 회사의 관행과 문화에 뿌리내리도록 새로운 업무방식을 창조해야 한다고 언급한다.

저자는 이 과정에서 직원의 만족도와 조직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어떤 전략과 방법들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일을 리디자인하는 프로세스 4단계는 기업이나 조직의 크기와 상관없이 충분히 시도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시대의 흐름에 맞는 기업이 되려면 기존에 고수하던 조직 운영 방식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 오래도록 고수해온 원칙이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다면 과감히 수정하고, 직원들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근무 시공간에도 융통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조직의 화합과 협력 문화는 구성원의 희생이 아닌 존중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조직을 위해서가 아니라 조직과 구성원 개인이 동시에 잘 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드는 것이 결국 기업에도 이익이다.

이 책은 자기가 속한 기업의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가 읽어도 반가울 것 같다. 리더와 팀장 그리고 한 조직에 소속된 구성원 등 그 누구든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많다.

또 구체적인 사례를 함께 담고 있어서 이해하기 쉽고 본인의 기업에 이입해 방향을 잡기 편할 듯 하다. 기업을 어떻게 운영하는 것이 좋을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모범 답안을 제시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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