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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곰 - 스웨덴식 행복의 비밀
롤라 오케르스트룀 지음, 하수정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표면적으로 라곰은 종종 '딱 알맞은 양' 또는 '모든 것을 적당히' 정도로 번역한다. 어떤 상황이든 적절하게 어울리는 느낌을 담고 있다. 좀 더 들어가면 넘칠 필요도, 과장할 필요도, 과시할 필요도, 불필요한 번지르르함도 없는 정도를 의미한다.
하지만 라곰은 정해진 상황에 적절하다는 뜻의 여러 동의어로 배치할 수 있는, 그런 단순한 단어를 넘어서는 개념이다. 가장 강력한 형태의 라곰은 어떤 맥락에서든 인간이 맛볼 수 있는 최적의 만족에 가까운 상태를 뜻한다.
p.23
사랑하는 사람을 보살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먼저 나 자신을 사랑하고 잘 보살피는 것이다. 돌본다는 것은 우리 몸의 균형을 맞추고 필요를 살펴 매사에 웰빙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다.
여기에 라곰을 적용하면 조화와 균형이 된다. 라곰은 자연상태에서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음을 쉬게 하고,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며, 영혼을 살찌우기 위한 시간도 온전히 확보해야 한다.
p.104
- 일주일 중 하루는 '노 메이크업 데이'로 삼고 피부에 휴식을 주자.
- 가장 좋은 피부관리는 적절한 수분 공급이다. 매일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자.
- 선택지가 너무 많으면 망설임이 길어진다. 옷도 화장품도 선택지를 줄이면 결정 장애가 줄어든다.
p.151
미니멀리즘은 결핍이 아니다. 당신 자신에게서 더 많은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다. 미니멀리스트는 불필요한 것은 버린다. 꼭 필요한 것, 당신에게 즐거움을 주는 소중한 것만 소유하도록 한다. 나머지는 흘려보내라.
- 조슈아 필즈 밀번, 미니멀리스트
p.175
- 궂은 날을 대비해 돈을 따로 떼어 놓아야 할 때가 왔다. 혹시 모를 재정적 압박을 줄이기 위해 버는 돈의 일부를 정해 저축을 시작해보자.
- 소비의 가짓수를 줄여라. 대신 좋은 것을 사라. 라곰은 싼 것으로 열 개를 사는 대신 돈을 모아 하나를 사도 오래 쓸 수 있는 좋은 것을 사라고 한다.
- 이미 가계부를 쓰고 있다면 다시 한번 들여다보자. 줄일 만한 비용이 있는지 살피고 당신의 삶에 가치를 높여줄 의미 있는 경험을 늘리자.
p.274
이 제품은 재사용, 재충전, 재활용이 가능한가? 이런 사고 방식은 우리가 소유한 제품을 다시 살펴보고 또 앞으로 구매할 제품을 판단하는 데 길잡이가 되어 준다.
p.298
스웨덴식 독창성의 비결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다. 꼭 필요한 것을 개선해 나가는 데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한다. 살면서 매일 봐야 하는 것이라면 지속 가능해야 하며, 보기에도 좋아야 한다.
라곰의 편안하지만 직접적인 접근 방식은 끊임없는 혁신의 연료가 된다. 단순함을 추구하다보니 복잡한 것을 계속 단순하게 만들어 궁극에는 직관적 인공지능으로 구현한다. 그 덕에 기술 산업이 융성하게 되었다.
p.319
롤라 오케르스트룀, <라곰 - 스웨덴식 행복의 비밀> 中
+) 이 책은 스웨덴 사람들의 행복 비결인 '라곰' 생활방식을 들여다보고 있다. 라곰을 굳이 풀이하자면 적당한, 적절한, 중도 등의 개념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스웨덴 사람들의 모습을 제시하며 라곰식 발상이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한다. 미니멀리즘의 기본 자세와, 여유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보여준다.
먹을 것, 몸과 마음의 쉼, 꾸미는 것, 소유하는 것, 돈, 인간관계, 일하는 방식 등에 모두 라곰을 적용하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적당한 정도의 길을 걸어가는 가치를 알려준다. 자기가 진짜 원하는 것을 위해 비우고 적당한 선을 지키는 것. 즉, 중도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