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힘 (리커버 에디션) - 최상의 리듬을 찾는 내 안의 새로운 변화 그림의 힘 시리즈 1
김선현 지음 / 8.0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하는 일에 의미가 없다고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에게 저는 오히려 굳이 뭘 하려고 하지 말라는 조언을 합니다. 상담을 받으러 와서도 잘 그리거나 어떤 형태를 잘 만들려 하지 말고 그냥 손과 마음이 가는 대로 표현하라고 합니다.

결과가 좋아야 하고 너무 잘 하려는 강박 관념이 우리를 힘들게 할 때도 있습니다.

p.47

"저는 사람들이 저를 왜 싫어하는지 모르겠어요. 왜 날 가까이 하지 않는 거죠?"라며 고민을 털어놓는 이들을 보면, 사람들에게 전혀 틈을 내주지 않는 완벽주의자들이 많습니다.

p.129

심리학에서는 인생에 크게 4차례의 반항기이자 위기라고 불리는 시기가 있다고 말합니다. 이 시기의 인간에게는 사랑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1기(세 살 무렵), 2기(일곱 살 무렵), 3기(사춘기 무렵), 4기(중년기 무렵)가 그것인데, 앞의 1~3기는 부모에게 포옹을 받아야 하지만 4기는 배우자로부터 포옹을 받아야 합니다.

p.239

<하버드 대학교 건강저널>은 과거를 생각하거나 미래를 계획하기보다 현재에 몰두하면, 스트레스가 줄고 수면의 질이 높아지며 혈압이 내려간다고 밝혔습니다.

요는 당면한 문제에 초점을 맞추는 법을 터득하는 것입니다. 지금 비추는 해는 언젠가 지게 될 것이고, 우리에겐 원하든 원치 않든 편히 쉴 때가 올 것입니다. 그러니 일할 수 있게 허락된 매 순간을 소중히 하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전념하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그 가운데 어떤 변화나 희망도 생기지 않을까요.

p.328

김선현, <그림의 힘> 中

+) 이 책은 심리상담과 미술치료를 전문적으로 해온 저자가 그림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달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사람들과 상담하며 효과가 좋았던 약 90여편이 명화들을 제시하며 그 그림들을 인상적으로 보게 되는 의미를 간단히 풀어냈다.

그림을 보며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미술을 통해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치유의 기회를 준다. 물론 이 책을 통해 각자 지닌 문제들의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찾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림을 감상하며 저자의 설명을 참고하고 즐기면 된다. 또 우리 나름대로 그림을 감상하며 천천히 그 느낌들을 떠올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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