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
류쉬안 지음, 원녕경 옮김 / 다연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부정적인 생각이 꿈틀대기 시작할 때, 곧바로 '일시 정지' 부호를 떠올려 생각에 제동을 거는 방법이다.

p.17

간단한 마음 챙김 연습법

눈을 감고 자신을 관찰한다 / 심호흡 후, 자신이 강가에 서 있고 그 강에는 자신의 머릿속을 떠다니는 생각들만큼 많은 나뭇잎이 떠 있다고 상상해본다 / 나뭇잎을 따라 자신의 잡념들을 강물에 흘려 보낸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머릿속을 들쑤시고 다니는 잡념들을 끄집어내 강으로 던지는 상상을 해본다

p.22

발산은 감정을 삭이는 방법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때로는 내재된 감정을 더 강렬하게 만들기도 한다.

감정을 제어하려면 자신의 감정과 평화롭게 공존해야지 마냥 감정을 억눌러서도, 또 마냥 발산하기만 해서도 안 된다는 사실을 말이다.

p.62

'문제를 확실히 파악했다면 문제의 절반은 해결한 것이다.' 어디 이뿐인가? 공자는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참으로 아는 것'이라고 했고, 노자는 '남을 아는 사람은 슬기롭고, 자신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다.'라고 말했다.

p.228

대인관계에 대한 민감성이 가져다주는 부정적 감정을 덜어내는 법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기에 앞서 먼저 자기 자신에게 용기를 불어넣는다 / 나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일일이 신경쓰지 않는다 / 내가 생각하는 것과 정반대의 상황일지도 모르니 쓸데없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지 않는다 / 말실수로 지적을 받았더라도 이를 확대해석하지 않는다. 별 생각 없이 한 말이거나, 당신을 위해 한 말일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 모든 사람의 삶이 나를 중심으러 돌아가지 않으며, 내가 진정으로 타인의 중심이 될 수도 없다는 사실을 인지한다. 사람과 사람이 함께할 때는 엇박자가 날 수도 있다는 법이다

p.303

유머 감각은 멋쩍음을 감춰주고, 난처한 국면에서 벗어나게 도와주며,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주기도 하는 정말 중요한 능력이다.

p.361

류쉬안,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 中

+) 이 책은 심리학 용어를 장별로 활용해서 사람들에게 필요한 보호 심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이 제목이지만, 나는 그것에 좀 더 보태고 싶다. 상처 받고 혼란스러운 사람들에게 조언해주는 방어 심리, 혹은 자기 보호 심리라는 표현을 부제로 정해주고 싶다.

장별로 제시하고 있어서 지루하게 느껴지는 순간도 있지만, 천천히 나눠 읽으면 삶에 도움이 될 것 같다. 기존에 우리가 접한 방법들도 나오기에 아는 이야기라는 느낌도 있지만, 저자가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성의 있는 책이라는 느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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