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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리부트 - 코로나로 멈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법
김미경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7월
평점 :
더 장기적으로는 도시 밀집 아파트의 부동산 가치도 신중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전염병에 가장 취약한 곳이 바로 도심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단지 내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단지 거주인 수백 명이 한꺼번에 패닉에 빠진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아파트가 아닌 주택이나 타운하우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고 교외 신도시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는 재택근무라는 근무 형태의 변화도 한몫하고 있다.
p.58
첫 번째 리부트 공식 '온택트'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기 위한 필수 능력이 바로 두 번째 공식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다. 아무리 내가 가진 능력을 디지털과 연결하려 해도 디지털 세계에 입문하지 않고서는 그 무한한 가능성에 합류할 수 없다. 처음부터 큰 그림을 그리려 욕심내지 말고 디지털 세계에 '점' 하나를 찍는 것을 시작으로 삼으면 된다.
p.101
인디펜던트 워커가 갖춰야 할 5가지
코어 콘텐츠를 가져라 / 디지털 기술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 셀프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만들어라 / 네트워크를 관리하라 / 돈 관리에 영리해져라
p.118~124
사람을 안전하게 하는 기술, 당신의 사업을 지속하게 하는 기술이 바로 '스마트 세이프티'다. 기존의 4차 산업혁명 기술에는 없던 항목, 그러나 우리가 생존을 위해 급히 추가한 항목, 세이프티는 코로나 이후 모든 것을 압도하는 뉴 테크놀로지가 될 것이고, 발빠른 기업들은 이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p.137
'촉'을 만드는 3가지 습관법
아날로그 신문으로 디지털 세상을 읽기 /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한 리포트 읽기 / 미래를 현실로 이해하는 독서 습관
p.245
수정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상수'와 '변수'를 구분하는 것이다.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나를 둘러싼 환경이 어떻게 달라지든, 그 일을 하고 싶은 나는 변하지 않는 '상수'다. 나를 제외한 나머지 '변수'는 얼마든지 수정할 수 있는 것들이다.
p.287
김미경, <김미경의 리부트> 中
+) 이 책은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저자의 삶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가올 사회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해 담고 있다. 저자처럼 코로나 이전과 이후가 달라진 삶을 사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지속될 것 같다는 불운한 예감이 든다. 그렇기에 이제 어떻게 생각하고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지 저자의 고민과 대안을 이 책에서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디지털 문명에 익숙하지 않고 좋아하지 않던 나 역시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무조건 멀리할 것이 아니라 한 걸음 다가서야 할 때가 왔다는 생각을 했다. 전염병이 한번 돌고 나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은 바뀐다. 그들이 겪은 일들을 통해 앞으로의 삶에 필요한 것들 위주로 변화될 것이다.
그럼 또 마찬가지로 그에 맞는 직업군과 사회적 가치들이 생산될 것이다. 그 시기를 앞두고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이 아닐까. 불안정한 시간들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내가 살아가고 살아남기 위해 어떤 마인드로 어떤 방식으로 지금을 견뎌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든 책이다.
디지털 문화를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성찰을 하게 해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