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으지 않는 연습 - 마음.관계.물건에서 가벼워지는 가르침
나토리 호겐 지음, 이정환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몇 명만 있어도 그것으로 충분하다. 다른 사람들에게 미움을 사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것보다 현재 관계를 맺고 있는 몇 명의 친구로 만족한다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주변에 상대하기 거북한 사람이 있다고 해도 자신을 이해해주는 친구와의 시간을 늘린다면 그런 거북함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p.30

마음 속에 스스로의 단점을 의식하는 자신 이외에 장점을 이해해주는 또 한 명의 자신을 갖추어두면 삶은 훨씬 편안해진다.

p.64

나는 화를 잘 내는 사람을 만날 때에는 가능한면 빨리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거나 "덕분에 좋은 말씀을 들었습니다"라고 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렇게 하면 상대방은 화를 내지 않는다. 선제공격이라기보다 선제방어다.

p.132

바닥에는 물건을 두지 않는 것이 좋다. 바닥에 둔 물건은 다른 허드레 물건을 자석처럼 끌어당겨 계속 몸집을 불리는 강력한 파워를 갖추고 있다.

p.257

자신을 너무 책망하지 않아도 된다. 필요할 때, 누군가 지적해줄 테니까.

p.304

모든 것은 변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그중에서 변하지 않는 확실한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지금(현재)'이다. 설사 한순간이라고 해도 모든 조건이 갖추어져 있는 것은 '지금'이다.

p.394

걱정을 하건 하지 않건, 고민을 하건 하지 않건 때가 되면 저절로 길은 보인다. 그러니까 적어도 예측할 수 없는 일을 애써 걱정할 필요는 없다. 평범하게 열심히 사는 것으로 충분하다.

p.456

나토리 호겐, <모으지 않는 연습> 中

+) 이 책은 스님인 저자가 우리 삶에 있어서 줄이고 버리고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함을 이야기한다. 미니멀라이프의 과정을 우리가 허욕을 부리는 것과 연결하여 자기에게 필요없는 것을 줄이고 누군가에게 나누어주며 정리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욕심을 줄일수록 마음은 가벼워지고 관계가 개선된다.

이 책은 물리적으로 물건을 줄이고 정리하는 방법들을 제안하고, 정신적으로 마음의 무게를 줄이고 정리하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책을 읽으면서 몸도 마음도 가벼워질수록 우리는 자유로워지고 평화로워진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실천은 늘 어려운 법이지만 아주 작은 방법부터 실행에 옮긴다면 훨씬 의미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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