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참지 않아도 괜찮아 - 눈치 보지 않고 나답게 사는 연습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예유진 옮김 / 샘터사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불행한 날을 마주치는 것은 괜찮지만 불행한 사람은 되지 말아야 합니다.

15%

당신이 너무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것은 주위 사람들을 신뢰한다는 뜻입니다.

필사적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은 아름다워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모습이 주위 사람들에게 '난 당신을 믿지 않아요'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20%

평온한 사람은 고민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저 조용히 받아들일 각오를 하고 있을 뿐입니다.

36%

정신력이 강하다는 것은 어떤 일을 '견딜 수 있다'라는 뜻이라기보다는 '흘려보낼 수 있다'라는 뜻입니다. 나쁜 일을 흘려보낼 수 있는 유연함이란 '잘 될 거야'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고, 그 자신감은 '무슨 일이 있어도 괜찮다'고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을 믿는 힘입니다.

41%

'참지 않는 용기', '좋아하는 일만 하는 용기', '전부 남에게 맡기는 용기', '민폐를 끼쳐서 원망을 듣는 용기'를 내봐야합니다.

괜찮아요, 당신은 미움 받지 않을 테니까요.

괜찮아요, 당신을 싫어하는 사람은 당신이 무엇을 하더라도 싫어하니까요.

괜찮아요, 당신은 이미 미움을 받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당신도 자기가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혔을 테니까요.

78%

저도 옛날에는 '하고 싶은 말을 쌓아두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고 싶은 말을 쌓아둘수록 상대가 싫어지는 거에요. 마음속이 엉망진창이 돼서 괴로웠죠.

그래서 상대를 싫어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미움 받을 걸 각오하고 제대로 얘기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뭐, 그렇다고 해도 아직은 겁쟁이라서 하고 싶은 말을 전부 다 하지는 못하지만요.

85%

고코로야 진노스케, <더 이상 참지 않아도 괜찮아> 中

+) 이 책의 저자는 한결같이 '나답게'를 강조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나의 마음을 스스로에게 숨기지 않고 타인에게도 숨기지 않도록이라는 점이다. 저자는 자신에게 솔직한 것이 인생을 편하게 사는 용기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지 않고, 손해를 보며, 가끔은 야비하기도 하고, 타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기도 하는 것.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일만 하고 너무 참는 것을 그만두는 것.

저자의 충고는 쉽지 않지만 귀담아들을만 하다. 가끔 내가 농담처럼 중얼거리는 말들을 저자가 똑같이 쓴 것을 보고 살짝 웃었다. 어차피 잘해도 나의 부족만 부분만 보는 사람들 눈에는 그것만 보이고, 아무리 애를 써도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미 욕하고 있을 것이라고. 농담처럼 중얼거린 말인데 저자가 이 책에서 이 문장을 고스란히 적은 것을 보면서,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구나 싶었다.

스스로를 지켜낼 용기를 갖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왜냐하면 나를 지키기 위해 혹여라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게 될까봐 겁이 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의 말대로 그렇게 참고 또 참기만 하다가는 결국 상대를 미워하게 된다. 그러니 차라리 소소한 것부터 거절하는 용기를 발휘하는 것이 낫다. 내 마음 불편해하며 타인을 미워하게 되는 것보다 차라리 나라는 사람을 드러내는 것으로 상대방에게도 나를 판단할 기회를 주는 것이 낫다. 물론 저자의 말처럼 이건 매우 어려운 일이기에 용기를 내는데 시간이 걸려도 스스로를 다그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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