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위안이 되는 책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 언제나 오늘이 처음인 우리에게 ㅣ 곰돌이 푸 시리즈
곰돌이 푸 원작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5월

우연히 마주친 행운 덕에 삶이 순조롭게 흘러간다고 해서 자만하거나 게으름을 피우면, 그 행운은 오래 머물지 않아요. 삶이 거센 파도에 부딪혀 흔들릴 때에도 자기 자신을 잃지만 않으면 언젠가는 그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답니다. 즐겁든, 괴롭든,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 이야말로 현명한 사람입니다.

56쪽

무언가를 시작할 때 신중하게 돌다리를 두드려보는 것도 좋아요. 하지만 생각만 하다 아무 것도 결정하지 못하거나 이리저리 고민만 하면서 불안해하는 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아요. 직접 행동해보고 나서야 비로소 답이 보이는 것들도 있습니다.

97쪽

-남들이 뭐라 건 내 길을 간다면.

현명한 사람은 다른 사람이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더라도 마음에 담아두지 않습니다.

151쪽

세상에는 아무리 애써도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있습니다. 안타까워해도 방법이 없지요. 떨쳐버리려고 해도 그 일이 자꾸 신경 쓰인다면, 그 일이 왜 그렇게 마음이 쓰이는지 내 마음부터 들여다봐야 합니다. 뭔가를 얻기 위해서인지 혹은 누구에게 인정받기 위해서인지 조금식이라도 자신과 주변을 바꿔보세요. 한탄만 하며 전전긍긍하기보다는 조금씩이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편이 나으니까요.

166쪽

곰돌이 푸,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中

+) 전에 읽었던 책이 괜찮았던 기억이 나서 다른 책을 한 권 더 읽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처럼, 어른들을 위한 만화와 짤막한 단상들이 담겨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