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술 - 오늘의 술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늘 어제 마신 사람이 되어야 한다 아무튼 시리즈 20
김혼비 지음 / 제철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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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술로 빚은 책! 눈으로 술을 마시는 기분! 김혼비의 글에는 다른 산문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리듬‘이 있는데, 그 리듬에 한번 몸을 실으면 문장의 파도가 저절로 내 몸을 다른 장소로 데려다 놓는다. 축구장으로 혹은 술집으로. 작가가 데려갈 장소가 다음은 어디일지 궁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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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쫌 아는 10대 - 까칠한 백수 삼촌의 최저임금 명강의 사회 쫌 아는 십대 1
하승우 지음, 방상호 그림 / 풀빛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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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을 둘러싼 대한민국의 정치 사회적 배경과 구조적 모순을 삼촌과 조카의 대화로 풀어내 너무나 쉽고 쏙쏙 들어오게 정리했다. ‘최저임금‘이 곧 ‘최고임금‘인 노동자가 많은 현실을 생각하면, 최저임금제도가 모든 노동자에게 적용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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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 혼자도 결혼도 아닌, 조립식 가족의 탄생
김하나.황선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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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정상 가족>이 '정상 가족'을 둘러싼 비틀린 관습과 제도를

사회학적으로 날카롭게 분석했다면,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는 정교한 분석도구는 내려놓고

실재하는 삶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것만으로 '정상가족'의 신화를 통쾌하게 깨부순다.

'페미니즘' '새로운 가족의 탄생',

우리 시대의 가장 뜨거운 이슈일 두 가지 주제가

함께 사는 두 여자의 좌충우돌 일상 속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

 

"혼자도 결혼도 아닌, 조립식 가족의 탄생"이라는 이 책 부제는

아마 앞으로 쓰일 다양한 책들에 숱하게 인용되고 호출될 것이다.

 

이 책은

국가가 인정하지 않은, 제도가 보장하지 않은 어떠한 가족도

그것이 실재한다면 가족임을 선언하는 중요한 신호탄이다.

책의 형식은 말랑하고 재미있는 에세이이지만,

나는 이 책이 확산할 생각의 전환이

'생활동반자법'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임을 예감한다.

 

중요한 한 걸음을

전혀 비장하지 않게, 힘 주지 않고

이토록 산뜻하게 내딛은 두 사람에게 응원과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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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과 광속 미스터리 - 과학사로 쉽게 이해하는 특수 상대성 이론 창비청소년문고 26
박성관 지음 / 창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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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책이지만, 상대성 이론에 대해 알고 싶은 입문자들에게 유용한 책. 난해하기로 소문난 과학 이론을 감탄스러울 정도로 쉽고 명료하게 설명한다. 특히 작가가 개발(?)한 사고실험들은 어려운 물리 과정을 수월하게 따라갈 수 있도록 돕는다. 위트 있고, 간명하면서도 핵심 내용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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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미숙 창비만화도서관 2
정원 지음 / 창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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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지나쳐왔을 시간에 대한 잔잔한 기록. 황정은은 이 책을 읽고 이미 가난은 냄새임을 영화 <기생충>보다 먼저 간파했다. 미숙은 미숙(未熟)한 시간을 거쳐 완숙해지는 것이 아니라, 미숙하지 않은 척할 수 있는 어른이 된다. 우리 모두가 그렇듯이. 결말이 좀 아쉽지만, 달리 어떤 결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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