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신
오승민 지음 / 만만한책방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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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부터 읽을 수 있는 언어로 첨예한 주제를 이렇게 예술적으로 승화해 내다니! 글과 그림이 한 몸으로 착 붙어 원래 이야기란 ‘글 그림이 합쳐진 것이었던 게 아닐까‘ 생각하게 만든다. 동물실험에 관한 질문을 이보다 더 동물의 입장에서 던지는 책은 만나본 적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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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필링스 - 이 감정들은 사소하지 않다 ㅣ 앳(at) 시리즈 1
캐시 박 홍 지음, 노시내 옮김 / 마티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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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적 순수란 단순히 ‘모르는 상태‘가 아니라 ‘아는 것을 적극적으로 거부하는 상태‘이다.˝ 무지가 그 자체로 특권이며 폭력임을 ˝핀셋처럼˝ 예리하게 집어내어 크게 확대하여 보여주는 놀라운 책. 인종 이야기이지만, 사실 계급, 젠더, 국가 등등 모든 마이너에 관한 폭발적인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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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의 미로 - 가난의 경로 5년의 이야기 ㅣ 대한민국을 생각한다 45
이문영 지음 / 오월의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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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의 경로를 오감과 온 몸을 동원하여 추적한 역작. 읽는 내내 ˝죽음이 쏟아지는˝ 가난의 풍경에 눈이 시리고, 빛보다 빠르게 문턱을 넘는 지독한 냄새로 코가 맵고, ˝판자 벽과 벽을 타고˝ 넘나드는 소리로 귀가 먹먹하다. 가난이 개인의 ‘불운‘이 아닌 구조의 ‘불평등‘임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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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프랜 리보위츠
프랜 리보위츠 지음, 우아름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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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이라는 표현을 쓰는 사람들이 '라이프'와 '스타일' 둘 다 갖고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 프랜의 말을 빌려... 

글에 스타일은 가득한데 진짜 삶, 라이프가 보이지 않는다. 

미리보기와 '어록'에 반해 샀으나, 

내 '스타일'과 간극이 너무 커서 끝내 친해지지 못했다. 



그나마 짬짬이 읽어낼 수 있었던 건,

그녀의 냉소는 이상하게도 밉지 않았기 때문이다.

누구든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글을 쓰는 사람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냉소라고 생각하는데,

프랜의 냉소는 날카롭고 차갑다기보다 웃기고 울퉁불퉁해서 귀여운 데가 있었다.

하지만 반짝반짝한 기지와 유머로 점철된 문장으로만 책을 만들 수는 없는 노릇.


그래도 어록 가운데 이 문장만큼은 오래오래 남을 듯.


 "삶이란 잠 못 이룰 때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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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너 다이어리 - 사계절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는 실전 노하우
국립수목원 지음 / 지오북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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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가드너가 꽃과 나무를 심는 것부터 관리하고 다음 해 종자를 얻는 방법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세세한 그림과 설명으로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입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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