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짓는 마음 - 당신을 지킬 권리의 언어를 만듭니다
이보라 지음 / 유유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끄럽게도 이 책으로 나는 국회가 ˝입법 기관˝이라는 사실을 새삼 상기하게 되었다. 권력에 미친 인간들의 욕망 집합소 정도로 치부하던 내가 ‘국회‘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검색해보게 만든 책이었다. 냉소와 외면으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해준 실감의 인문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술래 바꾸기
김지승 지음 / 낮은산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받자마자 한 자리에서 읽었다. 모든 편이 놀라웠지만, <수건>, <설탕과 얼음> 편은 감탄스러웠다. 특정 단어(왕따, 이태원 참사)를 쓰지 않으면서 동시대인에게 각인된 공통의 기억을 선명하게 건드리는 기술이 놀랍다. 중요한 것을 강렬하게 드러내는 방식은 침묵임을 이 작가는 생득적으로 알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통에 공감한다는 착각
이길보라 지음 / 창비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떤 몸의 세계는 어떤 몸의 세계를 결코 알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이길보라는 비장애인들에게 너무나 귀한 작가이다. 이 사회가 얼마나 촘촘히 비장애인 중심으로 기획되었는지 비장애인의 몸으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것을 농인 부모를 가진 청인, ‘코다‘로서 양 세계를 부지런히 넘나들며 기록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 삶의 여백을 사랑하는 일에 대해
김신지 지음 / 잠비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읽고 작가를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는데, 이 책이 처음이었다. 현실에서 붕 뜨지 않은 채로도 이렇게 맑은 시선이 어떻게 가능한지 궁금했다. 그저 그런 에세이 아닐까 짐작하며 우연히 펼쳤다가 자세 고쳐 잡고 끝까지 꼭꼭 씹어먹듯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이징 솔로 - 혼자를 선택한 사람들은 어떻게 나이 드는가
김희경 지음 / 동아시아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혼‘의 지향점이나 삶에 대한 태도, 생각 등 여러 지점에서 공감했다. 1인 가구가 이제 더는 소수(수적인 면에서)가 아니고, 비혼 경향은 앞으로 점점 더 짙어질 터여서 결국 우리 사회는 ‘돌봄‘의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늘 그렇듯 제도와 법은 사후적이고 한 발 늦는 터라 더 반가운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