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악한 책, 모비 딕
너새니얼 필브릭 지음, 홍한별 옮김 / 저녁의책 / 201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모비 딕>에 도전했다가 나가떨어지고 동아줄 잡는 심정으로 펼친 책. 그 두꺼운 <모비 딕>을 ˝여남은 번˝이나 읽었다는 필브릭은 전혀 으시대지 않으면서 관대하고 솜씨 좋게 독자를 ‘사악한 책‘으로 이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구경 - 독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
유진 지음 / 포럼 / 201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독서의 메이킹필름을 공개하는 책˝이라는 작가의 소개처럼, 책을 만나기까지의 과정 자체를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독서의 NG‘ 장면까지 내보이는 독특한 책이다. 팬레터를 묶은 <지드래곤을 읽다>부터 눈여겨보고 있는데, 십대 작가가 품은 가능성이 예사롭지 않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독한 하루 - <만약은 없다> 두번째 이야기
남궁인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읽는 내내 내 팔다리가 꺾인 것 같고, 내 몸뚱어리가 타버린 것 같고, 내 창자가 부풀어오르는 것만 같았다. 집요하리만큼 사실적인 묘사에 진저리 치면서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것은 ‘날것의 죽음‘ 속에 깃든 ‘삶의 의지‘가 너무나 강렬했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픔이 길이 되려면 -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
김승섭 지음 / 동아시아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심˝이라고 하는 것이 페이지마다 뚝뚝 묻어나는 책. 이런 책이 나왔고, 대중에게 많이 읽힌다는 것 자체가 우리 사회에서 혐오와 차별, 사회적 재난이 극에 달했다는 반증. 한편 그 어느 때보다 타자에 대한 관심과 감수성이 증폭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힘 빼기의 기술 - 카피라이터 김하나의 유연한 일상
김하나 지음 / 시공사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여행지에서 BGM으로 더할나위 없는 책이다. 농담이 인간이 가진 고급한 능력 중 하나라고 한다면, 김하나는 고도의 고급 기술을 타고난 작가다. 야무진 통찰, 경쾌한 문장, 담백한 감동! 에세이의 맛을 제대로 보여주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