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티컬 매스 - 1퍼센트 남겨두고 멈춘 그대에게
백지연 지음 / 알마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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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티컬 매스를 만들어 내기까지 자신의 집중적 노력이 모자랐다고 생각하지 않고 ‘나는 능력이 없다’ 라거나 ‘나는 안 된다’는 식의 생각으로 포기했기 때문에 안 된 것뿐이다. 루저로 태어나서 루저인 것이 아니라 내 생각, 오직 내가 가진 생각만이 루저의 생각이었던 것이다.  P.37







KBS에서 하는 다큐멘터리 3일이란 프로그램을 우연히 본 적이 있다. 그때 나왔던 사람이 <꿈꾸는 다락방>의 저자 이지성씨와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의 저자 김수영씨였는데 그때 김수영씨를 보면서 그녀에게 홀딱 반했더랬다. -오해하지 마시길. 그녀가 살아가는 모습에 반했다는 이야기다. - 그녀의 블로그까지 찾아서 보던 중 그녀가 백지연씨가 진행하는 <피플인사이드>에 게스트로 나갔었고 그게 그녀가 써둔 꿈을 이룬 것이었으며 대학시절 백지연씨의 강연을 들었었다는 이야기를 보고 피플인사이드까지 찾아보기 시작했다.




가출소녀 문제아에서 지금은 영국에서 일을 하고 있는 김수영씨 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피플인사이드에 나왔다. 서인영 같은 요즘 젊은이들이 아는 가수에서부터 장항준 감독, 김난도 교수, 유키 구라모토, 폴 스미스, 퀸시 존스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프로그램에 출연을 했다. 모두다 15도의 크리티컬 매스에 도달했고 자신의 인생에 꽃을 피운 사람들이었다.




그녀의 책 제목이기도 한 크리티컬 매스는 내겐 너무나도 생소한 단어였다. 친절하게도 그것이 무엇인지 책에 설명을 했기에 다행이지 그것이 없었더라면 책을 다 읽을 때까지 제목을 이해 못할 뻔 했다. 크리티컬 매스는 임계질량이라고도 하는 물리학의 개념이란다. 어떤 핵분열성 물질이 일정한 조건에서 스스로 계속해 연쇄반응을 일으키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질량으로 이 개념은 사회학, 심리학, 경영학 등에서 광범위하게 차용되어 널리 알라졌단다. 백지연씨는 이 크리티컬 매스를 내 안에 나만이 갖고 태어난 능력의 씨앗을 꽃 피우는 온도인 15도로 설명을 한다. 그러니 이 크리티컬 매스에 도달할 때까지 포기하지 말자고 말이다.




누군가가 성공한 이야기를 보면 사람들은 이렇게 얘기할지도 모른다. ‘저 사람은 집이 잘 살잖아.’ ‘저 사람은 머리가 좋잖아.’ ‘저 사람은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줬잖아.’ 라고 말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자신의 크리티컬 매스에 도달한 수많은 사람들은 모두 자신만의 어려운 시절을 지내왔고 또 인내를 거쳐 도달했다는 사실이다.




참 살기가 어렵다고 다들 이야기한다. 특히나 20대들에겐 더 살기가 힘든 세상이 되었다. 자신의 크리티컬 매스에 도달하고 싶지만 꿈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살아가기만 하는 인생도 참 많을 것이다. 그래도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도 말고 너무 우울해하지도 말자. 분명 우리도 크리티컬 매스에 도달 할 수 있을테니깐.




조급할 것 없다. 옆을 두리번거리며 비교하고 불안해할 필요도 없다. 세상에 아름다운 꽃은 수만 가지가 넘고 개화하는 계절과 피어나는 속도도 제각각이다. 인생은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방향성의 문제고 열매의 문제다. 이미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볼 필요도 없다. 후회는 독이다. 끊어버려야 한다. 이제 다만 그대 안을 들여다보고 살펴보라. 그대 자신과 새롭게 독대하라. 그리고 스스로에게 가장 확실한 신뢰를 얹어 말해주어야 한다. ‘할 수 있다. 믿는다’            p.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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