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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부터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 - 43일간의 묵언으로 얻은 단순한 삶
편석환 지음 / 가디언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열심히 실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자신을 지키며 사는 게 더 중요하다.
오늘이 끝이 아니고,
지금 이 길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19)

세상에 탓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나의 게으름을 탓할 뿐.
오직 내 탓이다.(20)

호수에 돌을 던져보았다.
낮은 물은 흙탕물이 되지만
깊은 물은 잠시 파장이 일었다가 이내 고요해진다.
작은 물고기들은 놀라 물 표면에서 움직이지만
큰 물고기들은 깊은 물속에서 요동하지 않는다.
살다가 돌을 맞거든
깊은 물처럼, 큰 물고기처럼 살아갈 일이다.(37)


`호모나랜스(Homo-narrans)`와 `캔터베리 효과(Canterbury Effect)`라는 말이 있다. 호모나랜스는 `이야기하는 사람`이라는 뜻이고, 캔터베리 효과는 누군가 말을 하면 이에 이어서 다른 사람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싶어지는 것을 뜻한다. 말은 인간의 본능에 가깝다. 그래서 조절하는 것이 쉽지 않다. 말이라는 본능을 현명하게 잘 조절할 수 있다면 진정한 호모나랜스가 될 수 있지 않을까.(42)

대화에서 내가 말할 기회만 노리면 상대방의 얘기는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상대방에게도 내 얘기 중 진짜 듣고 싶은 것은 많지 않다. 말을 줄이고 들으면 그가 뭘 원하는지 알 수 있다. 대화의 말미에 그 사람이 듣고 싶어하는 한마지만 해주어도 할 말은 다한 것이다. 듣지 않으면 모를 일이다.(141)

살면서 나 외에 다른 사람을 많이 걱정하지만
정작 다른 사람은 나를 걱정한다.
각자 자신의 인생을 잘살면 될 일이다.(145)

모든 화의 근원은 말에서 나온다.
화를 다스리고 지키는 최선의 방법은 말을 아끼는 것이다.(155)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것도 아닌데
다른 사람의 잘못은 집요하게 따지며 분노한다.
하지만 그 잣대가 나를 향하면 금세 무뎌진다.
나에 대한 너그러움과 타인에 대한 엄격함.
이 이율배반적인 모습에서 중심을 잡고 살아야겠다.
(176)

살아가면서 절실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면 알 것이다.
내가 정말로 절실해지면 주변 사람이 미워진다.
그들이 나에 비해 너무 평화롭고 여유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절실하다고 해서 남도 절실한 것은 아니다.
그러니 심장이 터질 정도로 절실하더라도
짐짓 여유를 찾아야 한다.
(189)

우리의 삶에 정답이 있을까?
정답이란 말은 절대적 개념이다. 과연 우리 삶에 절대적 옳음이 얼마나 될까?
정답만을 추구하며 삶을 살아갈 수는 없다.
다만 삶의 지점마다 해답은 찾을 수 있다.
정답을 찾으며 살기보다 해답을 구하며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다.(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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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 정리의 기술 - 쓸데없이 복잡한 생각들을 단순하게 바꿔주는
도마베치 히데토 지음, 김정환 옮김 / 예문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목표가 없으니까, 결승점을 위해
한순간 한순간을 살고 있지 않으니까
감정에 휘둘리는 것이다.(29)


목표를 설정하면 그것을 이루는데 필요하지 않은 것은 전부 버려야 할 쓰레기가 된다. 버려야 할 것을 버린 뒤에는 자신의 목표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만을 고르면 된다.(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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