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랑과 그리움을 담은 365일 - 삶을 담은 아버지의 밥상머리 이야기
곽민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6년 7월
평점 :

사랑과 그리움을 담은 365일/ 글•그림 곽민선/ 지식과감성
곽민선 글·그림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도에서 태어나 염전을 운영하며 사진을 찍고 글을 쓴다. 한국무형문화유산 천일염 명인으로 2021년 선정되었다. 한식조리기능사 국가 기술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부모님께 전해 들은 이야기들과 요리, 계절, 시간 일을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담은 『사랑과 그리움을 담은 365일』 을 집필했다. 현재는 사진, 회화, 요리, 글을 통해 소금과 한국의 염전을 연결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
전해주고 싶고
기억하고 싶고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

사랑과 그리움을 담은 365일/ 글•그림 곽민선/ 지식과감성
염전이라는 말을 이제는 거의 듣을 일이 없어 이상하게 낯설게만 느껴졌는데, 사실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소금이 아닐까 하면서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를 지켜나가는 저자님의 훌륭한 노력에 고개가 저절로 숙여집니다.
"
염전과 부모님은 둘 다
‘내가 힘든 만큼 좋은 것을 만들어낸다.’
"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염전과 부모님이라는 공통점이 점점 더 뚜렷하게 다가왔다. 염전은 햇빛과 바람을 견뎌 소금을 만들고, 부모님은 고생과 희생을 견뎌 자녀의 삶을 만들어 주신다. 저자도 이러한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에, 365일이라는 시간 동안 하루도 멈추지 않고 글을 써 내려가는 일이 얼마나 고통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큰 기쁨으로 다가왔을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을 더욱 그리워하며 지난날의 소중한 추억을 하나하나 되돌아보고, 그 마음을 담아 써 내려간 이 글이기에 더욱 애틋하고 귀하게 느껴집니다.

사랑과 그리움을 담은 365일/ 글•그림 곽민선/ 지식과감성
아버지를 생각하다 보니 딸에 대한 저자의 아버님도 미래를 보는 혜안이 얼마나 깊고 높으셨는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딸은 출가 외인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자식을 키워야 하니 더 많이 배워야 한다면서 대학을 보낸 능력이 너무나 존경스럽게 느껴졌다. 후대의 손주들을 생각해서 엄마가 더 지혜롭고 박식해야 자식을 가르칠 수 있다는 놀라운 선견지명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더 많이 알게 되는 것 같아 가슴이 따뜻해진다.

사랑과 그리움을 담은 365일/ 글•그림 곽민선/ 지식과감성
아버지의 사랑, 어머니의 사랑 다른 것처럼 느껴졌던 나의 예전의 삶이 떠올라 먹먹해지기도 하면서, 이제는 서로 사랑 표현을 더 많이 하게 되니, 지난날의 고마움을 전해드려야 할 것 같다.
저자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은 글 속에 무척 따뜻하게 남아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
우리는 매일 어머니께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자랐다.
"
나는 경험해 보지 못한 언어의 힘을 다시 한번 느끼는 순간이었다. 어린 시절 듣지 못한 " 사랑한다."는 말은 참 언제 들어도 좋았는데, 이제는 늘 어머니한테 듣고 있어 다행이고 감사한 마음도 전해야겠다.

365일 매일 하나의 주제로 글을 썼던 저자는 여전히 못다 한 말들이 많다고 했다. 그만큼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 그리고 전하고 싶은 마음이 깊게 담겨 있었던 것 같다. 나 역시 독자로서 이 책을 읽으며 많은 깨달음을 얻었고, 가족의 소중함과 부모님의 사랑이 얼마나 귀하고 감사한 것인지 다시 한번 깊이 느끼게 되었다. 특히 평소에는 당연하게 여겼던 부모님의 사랑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해준, 참으로 소중한 책이었다.
부모님, 가족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전해주고 싶은 분들이 하루 하나씩 읽어가며 대화를 나눠보는 소중한 시간을 『 사랑과 그리움을 담은 365일 』을 통해 느껴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