몫이 있는 사람 - 수박 농사꾼이 우주공학자가 되기까지, 우직한 하루가 만들어낸 삶의 경이
공근식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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몫이 있는 사람/ 공근식 지음/ 웅진 지식하우스


지은이 공근식 박사


"배움에는 늦은 때가 없다."


70년대 농촌 마을에 태어나 고등학교 2학년 자퇴를 하며 수박 농부가 되어 부지런한 농사꾼이 되었으나, 30세가 되어 인생이 완전히 뒤바뀌는 야학 전단 한 장이 다시금 소중하게 느껴지는 공 박사님의 공부와 인생 이야기이다.

누가 21세기에 주경야독을 논할 수 있을까 싶을 만큼 공부가 간절한 공 박사는 낮에는 밭을 갈고, 밤에는 야학에서 공부하며 대학을 갔고, KAIST 청강을 하며 실력을 쌓아 42세에 '러시아의 MIT'라 불리는 모스크바 물리 기술대학교에 진학도 성공했다.

하지만 언어의 장벽도 막을 수 없었던 공 박사님의 처절한 몸부림과 공부의 갈망은 주변의 혹독한 어려움을 다 이겨낼 만큼 우수한 성적으로 학사를 마치고, 석사과정은 수석으로 졸업했다. 현재는 성균관 대학교에서 양자역학을 가르치고 있고, 대중강연을 통해 "배움에는 늦은 때가 없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계신다.


몫이 있는 사람/ 공근식 지음/ 웅진 지식하우스


"관심을 가지면 보이고,

보이면 움직이게 된다."


공근식 박사님은 평생 땅만 바라보며 살 것 같았던 사람이 이제는 하늘을 연구하고 있고, 수박을 기르던 사람이 우주를 연구하게 되었으니 사람들에게 무척 낯설고 특별하게 보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농사와 우주항공 연구는 의외로 닮은 점이 많다고 한다.

박사님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참 와닿는 순간이다. 농사가 소중했던 만큼 공부도 소중했기에 멀티라는 최고의 뇌를 풀가동하며 관심이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답을 찾아가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라고 한다. 농사는 작물을 키우는 법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꾸준히 관찰하는 법. 그리고 통제할 수 없는 변수를 받아들이고 대처하는 법을 알려주기에 우주항공 연구에도 적용을 하고 있다고 한다.

만학도의 경험치가 인생을 반전시키는 실용능력의 힘이 아닐까 한다. 이미 많은 것을 경험했기에 공부에도 적용이 가능했고, 그것의 힘이 최대치로 발휘하는 경이로운 생생한 이야기를 펼쳐주셨다.


몫이 있는 사람/ 공근식 지음/ 웅진 지식하우스


자유가 주는 즐거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고 달콤하다. 하지만 자유가 나태가 되는 순간 인생은 점점 더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저자의 이야기는 정말 학교가 얼마나 소중한 곳인지를 알 수 있었다.


"처음에는 그 자유가 좋았다.

집에서 혼자 공부하면 더 효율적일 거라고 생각했다."


학교라는 울타리가 주는 통제력과 시간관리는 혼자서는 해결이 되지 않아 자유를 감당하기 못했다는 저자는 점점 공부에 손을 놓고 수박농사꾼이 되는 길을 선택했다.

다시금 공부를 하기까지 13년이 걸린 저자의 이야기는 간절히 원하면 된다는 무한한 희망을 안겨주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느리게 가는 게 나쁜 게 아니라 안 하는 게, 희망이라는 씨앗이 아직 틔우지 못해 힘들다는 말을 안겨주는 것 같았다.


몫이 있는 사람/ 공근식 지음/ 웅진 지식하우스


우리가 걸어오는 길은 거의 세상이 정해놓아서 나이에 맞게 따라가고 있고, 그 길이 사실은 인생을 사는데 더 편하긴 하다.

하지만 저자의 인생은 전혀 알 수 없는 길이지만 그곳에서 그래도 늦었지만 길을 찾았고, 늦다고 틀린 것이 아니라, 본인의 경험에 비춰 그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이 고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공부를 할 수 있어 고맙고 행복했다고 한다. 발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둘러보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인생은 결국 빨리 가는 것이 아니라 속도에 맞춰가는 것이라는 큰 교훈도 안겨주셨다.


"계속 배우고 싶다."


공부든 일이든 무언가를 계속하고 싶고, 배우고 싶다는 열망을 가진 사람들은 그래도 무언가를 해내고 있다.

꾸준히 하는 힘이 어떻게든 결과를 안겨주기에 멈추지 않고 계속하게 한다.

우리도 TV를 보면서 몸매 관리, 건강관리, 장수 활동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하루가 아니라 조금씩 매일 하면서 천천히 본인의 속도에 맞춰 살기에 가능했을 거라 생각한다.

나도 재취업을 하면서 제일 도움이 되었던 부분이 책 읽기와 글쓰기였다.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더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상황이 늘 만들어지고 문서도 더 조리 있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들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한다.

공근식 박사님의 이야기는 너무나 특별해서 또 더 나은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누구나도 포기하지 않고 한다면 더 성장할 수 있다는 큰 깨달음을 주는 희망의 글이었다.

공부에 지친 친구들과 삶의 길에서 고단함으로 무기력해진 모든 독자들이 손에 들고 읽으며 함께 기쁨을 나눴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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