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람을 배웁니다 - 잘 익어가는 인생을 위한 강원국의 관계 공부
강원국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시, 사람을 배웁니다

강원국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사람 때문에 힘들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사람이 무엇인지’ 배운 적이 있을까

라는 의문이 항상 든다.

강신주의 『다시, 사람을 배웁니다』는 관계에서 반복되는 상처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을 배우지 않은 사회의 결과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내가 너무 예민해서 힘든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회복을 할 수 있다는

용기가 들었다.

다시, 사람을 배웁니다/강원국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모든 말과 글 뒤에는 사람이 있다."

강원국 지음

글쓰기와 말하기로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 모든 말과 글은 결국 설득을 위한 것이며, 사람과 사람 사이를 단단하게 해준다고 믿는다. 1990년부터 스피치 라이터로 살기 시작해, 김대중 대통령 연설행정관과 노무현 대통령 연설 비서관으로 8년간 대통령의 말과 글을 쓰고 다듬었다. 지금은 집필과 강연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대통령의 글쓰기』, 『 강원국의 글쓰기』,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나는 말하듯이 쓴다』 등을 비롯해 여러 권의 책을 ㅍ펴내며 1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직장에서 나와 홀로 서야 했던 쉰 살 무렵, 지난 삶을 돌아보다 문득 깨달았다. 수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왔지만 정작 '관계'에 관해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는 사실을. 그저 직접 부딪히며 터득해오면서 이 질문 하나가 인생의 화두로 떠올랐다. '앞으로 나는 어떻게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야 하는가?'

『 다시, 사람을 배웁니다』는 이 물음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그동안 관계에서 얻은 기쁨과 슬픔, 위로와 실망, 보람과 후회를 차분히 들여다보며 그 답을 탐색한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겪게 되는 '사람' 고민을 치밀하게 파고들어 삶의 원칙과 지혜를 건져 올린다. 완벽한 관계가 아닌 더 나은 관계를 소망하는 이 책은 여전히 사람이 어려운 이들에게 다시 사람을 배울 용기를 전해줄 것이다.


다시, 사람을 배웁니다/강원국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

시간이 흐른 뒤 깨달았다.

상처받지 않는 관계는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관계의 확장이

아니라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손을 내미는 마음 근력이다.시간이 흐른 뒤 깨달았다.

상처받지 않는 관계는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관계의 확장이

아니라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손을 내미는 마음 근력이다.

"


우리가 살면서 가장 힘든 것이 '인간관계'가 아닐까 한다. 부모, 형제자매, 부부, 자식, 지인, 직장 그리고 많은 사회 속에서 만나는 관계들이다. 하지만 다 같은 관계라도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하는 관계도 있고, 더 소중히 아끼고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관계를 더 등한시 하면서 회복할 수 없는 관계를 만들기도 한다.

가장 쉬운 인생의 관계가 가장 어렵고 힘들기에 더 많이 배우고, 노력해야 하기에 집어 들었던 강원국 저자님의《다시, 사람을 배웁니다 》는 '스스로를 잘 돌보고, 단단하면서 평화로운 관계로 유지하라' 하고 이런 방법이 '사람 공부'의 길이라는 것을 더 명확하게 알려주셨다.

다시, 사람을 배웁니다/강원국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관계의 중심에서 행복

직장 생활과 학창 시절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학창 시절 공부도 잘하면 행복이 커지는 만큼 불안하고, 직장도 늘 실적과 평가로 잣대가 평가되기에, 행복과 불안은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공부라는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내가 좋아서 하는 공부는 실력이나 관계 면에서 흐트러질 요소가 없다는 저자의 말씀이 뇌리에 각인되는 것처럼 진한 미소가 올라온다.

"인간은 생존율을 높이는 일을 할 때 행복하고 공부는 생존율을 높이는 일이라고 했다." 이 말이 모두에게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공부를 하고 자기 분야에 열정적인 사람들은 무엇이든 해내고 상대를 이해하는 노력이 탁월하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내가 늘 마음속에 지니는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강원국 저자님을 표현한 가장 멋진 속담이 아닐까 한다. 강원국 저자님의 필체가 부드럽게 마음을 녹여주고, 인생에서의 겸손함을 다시금 느끼도록 진정성 있는 자세를 알려주신다.


다시, 사람을 배웁니다/강원국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관계에서의 편안함

나는 과연 '편안한 사람'일까라는 질문을 종종 한다. 하지만 내가 상대를 위해 편안하게 하고, 더 겸손하게 했던 행동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면 결국 상처된다는 경험을 많이 했다.


"

감정은 그릇에 담긴 물과 같아서

조금이라도 기울기 시작하면

한순간에 쏟아져 내릴 수 있다.

평형을 잃지 말아야 한다.

"

우리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기대를 갖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실망을 한다. 하지만 이런 기대를 갖는 것보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라고 저자가 말씀하시는 것은 살아온 경험에서 우러나오고, 삶의 자세에 진정한 성찰에서 나온 큰 통찰력이라는 것이 문장마다 자연스럽게 스며있다.

'편안한 사람은 상대를 배려할 줄 안다.'라는 문장을 머릿속에 되뇌며 최근 화재가 되고 있는 <흑백 요리사>의 손종원 요리사가 보여준 진정성 있고, 상대를 배려하는 모습이 참 존경스럽고 멋진 어른이 아닐까 생각했다. 나이를 거스르는 소통력도 바로 이런 편안함에서 나왔다고 생각한다.


다시, 사람을 배웁니다/강원국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여유에서 나오는 관계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누구나 알지만 쉽게 도전하지 못하고, 늘 많은 핑계가 따르기에 바쁘다. 나도 살이 빠져서 예쁜 옷을 입기 시작하면서 버킷리스트의 하나였던, 패션모델'이 여전히 가슴속에 아리듯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여유'가 없어서 나중으로 미뤄놓고 생각만 하고 있다.

관계도 마찬가지다. 내가 여유가 없고, 생계를 꾸려야 하기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시도하지 못하고 당장에 해야 할 일만 하면서 사람들과 멀어지는 삶을 살기도 했다. 나는 언제쯤 여유가 생겨 편하게 관계를 회복하며 즐겁게 살 수 있을까 하면서 힘들었던 시간들이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여유가 생겨도 마음으로 챙기는 여유가 훨씬 더 편해지고 있다. 굳이 만나지 않아도 문자에 담긴 진심을 전하면서 관계를 진전시켜 보지만 여전히 쉽지 않다.

저자는 말씀하신다. 여유 있는 삶의 조건은 먼저 겸손해야 한다. 스스로를 낮춰야 여유가 생긴다. 그리고 겸손한 사람은 배우려는 자세를 갖추고 있어 누구를 만나든 배우려고 한다는 글귀가 주는 울림 또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저자는 배우자와 함께하는 시간들을 많이 들려주셨는데, 가장 가까운 곳에서의 관계를 잘 들여다보면 어떤 누구와도 잘 지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소중한 이야기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신다.





《다시, 사람을 배웁니다 》는 우리가 일상에서 매일 마주하는 '관계'를 좀 더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저자의 생생한 경험을 편안한 문체로 포근하게 들려주고 있다.

사람을 다시 배운다는 건, 타인을 이해하기 전에 나를 이해하는 일이이기에 책의 내용이 더욱 공감이 되었다.

나이를 불문하고 많은 독자분들이 새해에 책을 부여잡고 읽어 내려가면 많은 울림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사람과의 관계는 사람과 풀어야 하는 것처럼 엉킨 실타래를 풀어나가는 방법을 강원국 저자님의 글로 생생하게 들어보는 2026년 시작해 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