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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다시 키우기로 했다 - 엄마라는 이름 너머, 다시 나로 살아가고 싶은 당신을 위한 셀프리더십 에세이
남미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8월
평점 :


나는 나를 다시 키우기로 했다/남미 현 지음/지식과 감성
지은이 남 미 현
기업교육 전문 기업 휴넷에서 10년간 마케팅, HRD, 대외협력 업무를 담당하며 커리어를 쌓았다. 이후 10년
은 엄마로 살아가며, 동시에 워킹맘으로 사회에 복귀해 커리어 전환에 성공했고, 삶의 변화마다 스스로를 리셋하고 회복하며 새로운 길을 만들어 왔다.
현재는 기업을 대상으로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조직 활성화 등을 주제로 강의하며, '스스로를 이끄는 힘'에 대해 전하고 있다. 일과 육아, 멈춤과 전환의 시간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으려 애썼던 경험이 이 책의 시작점이 되었다.
『나는 나를 다시 키우기로 했다』는 경력의 공백이 아닌,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 방향을 잡으려는 이들에게 건네는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셀프리더십 에세이다. 여전히 자신을 일으켜 세우려는 모든 이들에게, 조용하지만 단단한 응원이 되길 바란다.

나는 나를 다시 키우기로 했다/남미 현 지음/지식과 감성
"엄마라는 이름 너머,
다시 나로 살아가고 싶은 당신을 위한
셀프리더십 에세이"
대학을 졸업하며 직장을 다니다가 결혼을 하면서 경력이 단절되는 현상을 겪는 일은 많은 엄마들이 겪는 슬프지만 현실적인 일이 되어가고 있다.
일에도 몰두해야 하는데, 집안 일과 아이들이 있기에 양립이 무척이나 힘들기도 하다. 물론 남편이 있지만 각자만의 이유로 서로 점점 힘이 들어 결국에는 엄마라는 지극한 모성애를 가지고 아이를 돌보기로 한다.
소중한 아이들이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하지만 점점 나 자신을 잃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몰려오거나 경제적 무력함이 퍽퍽하게 다가오면 더없이 슬퍼진다.
저자의 녹록지 않은 육아 이야기는 비단 많은 기혼 가정에서 느끼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나 역시도 같은 이유로 경력이 단절되었고, 다시 복귀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지금도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이력서 들고 면접 봤던 순간과 일을 하면서 즐거웠던 기억은 여전히 설레고 행복했다.

나는 나를 다시 키우기로 했다/남미 현 지음/지식과 감성
"내 삶 = 아이 둘"
아이 둘을 키우며 가정 보육을 하며 지낸 시간이 후회가 아니라 살면서 경험할 수 없는 행복을 가져다준 것은 변하지 않을 진리였고, 앞으로도 '엄마'라는 힘이 주는 든든한 우주는 다시 해낼 수 있는 선물이 되는 것이라는 것도 깊이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외벌이 가정은 돈을 아끼기 위해 몸으로 때우고 시간을 선택하며 보냈던 시간은 내가 아이들을 키우는 시기의 했던 것과 너무나 일치해서 책을 읽는 내내 웃음이 절로 났다. 간식을 챙겨 도서관과 놀이터 무료 전시, 공연, 박물관을 찾아다니던 시간들이 힘들었지만 추억이 되어 아롱아롱 떠오르기도 한다.

나는 나를 다시 키우기로 했다/남미 현 지음/지식과 감성
"그렇게,
엄마,
다시!
돈을 벌었다!"
아이들도 커가고 외벌이의 재정 경제가 흔들리는 눈앞의 현실이 다가오자 마냥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자격증도 따고, 교양 강좌도 듣고 많은 경험도 했다는 저자의 마음이 실로 데칼코마니처럼 나에게 전해진다.
저자도 직장 생활의 정체를 '책'으로 해결했던 경험이 있다고 한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나를 위한 투자라는 것을 알기에 책을 읽고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책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 생각을 하면서 지경을 넓히는 시간을 가지며 행복을 느꼈다고 한다.
인간에게 움직임을 불어넣는 가장 강력한 동기는 '결핍'이라고 하는 말은 가히 틀린 말은 아니다. 돈을 벌어야 하는 충분한 이유가 채워졌고, 민간 자격증도 취득하고 다시 하나씩 밟아 나가며 일을 하기 시작했다.
전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은 기관 외에 도와줄 곳이 없기에 남편의 도움으로 취업 성공했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수입이 퀀텀 점프하는 날도 오고, 드디어 워킹맘이라는 수식어를 채우게 되었다.
다시 일을 할 수 있는 기쁨은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다. 그러기에 워킹맘의 고충도 아이들과 성장해 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단, 힘들어도 즐겁게 하자고 한다.

나는 나를 다시 키우기로 했다/남미 현 지음/지식과 감성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한
워킹맘 성공 꿀팁
실력은 돈이 된다."
투자를 아까워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일과 공부를 위해 하는 투자는 일을 더 성공시키는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저자가 잘 보여주었다.
책과 유튜브, 스터디 자격증을 준비하고 블로그에 글을 쓰고, 구독료가 아까워 꺼리는 종이 신문까지 보면서 세상의 흐름을 알아가는 재미를 지식을 채우는 기쁨이라고 했다.

아이들과 가족에게만 몰두하는 시간이 소중했지만, 반면에 나를 잃어가면서 내 이름이 불리지 않는 경력이 사라지는 시간을 겪으며 스스로 위축되어 힘들었을 저자의 모습은 많은 엄마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며 배운 경험들이 다시 사회로 나아가 세상과 소통하며 나를 찾아가는 저자의 모습이 많은 육아맘들과 워킹맘들에게 공감이 되며 위로가 되고 있다.
언젠가 다시 찾아올 기회가 있으니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천천히 준비하면 예전보다 멋진 워킹맘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나는 내가 키운다.'는 자신감으로 꽉 찬《나는 나를 다시 키우기로 했다》를 읽으며 한 뼘 더 성장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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