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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대학 - 고교 학점제 | 고교 생활 | 대학 입시 | 학생부 종합전형
홍인우 지음 / 좋은땅 / 2025년 4월
평점 :
절판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알려주는 고교 학점제에서 고교 생활, 대학 입시까지 완벽 안내서이자 지침서이다.
『고고대학』
고고 학점제
고고 생활
대학 입시
학생부 종합전형
홍인우 지음
좋은땅

고교학점제 ·고교생활·대학입시·학생부종합전형/ 홍인우 지음/ 좋은땅
홍인우 지음
28년 차 교사입니다. 중 ·고 담임교사, 학년부장, 교무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대학에서 사회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교육공학을 전공했습니다. 학생들과 영화제작 동아리 (8년), 사회과학 동아리(15년) 활동을 같이 하며 전국 대회, 지역대회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습니다. 융합교육, 체험교육, 인지과학 분야에 관심이 있습니다.

고교학점제 ·고교생활·대학입시·학생부종합전형/ 홍인우 지음/ 좋은땅
아이가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마음이 다급해지고, 급변하는 교육현장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혼란이 가중되어 가면서 급기야 '2025년 고교학점제' 가 전면 실시되면서 부담은 더욱 가중되었다.

고교학점제는 진로가 정해지고 선택 과목이 정해지면 바꿀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특별한 경우라도 바꾸게 되면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관리 등 학생부 내용 기록의 일관성이 훼손 등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고 한다.
학생이 모든 걸 주도적으로 하면서 진로를 찾아가는 여정이 더욱더 힘들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즉, 1학년 진로는 이과라고 생각해서 준비했는데, 2학년 때는 문과 계열로 바꾸고 싶어지는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도 적지 않다. 아직 미래를 대비하지 못했는데 이미 정해져 버린 진로와 과목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고고대학』 을 읽어가며 차근차근 준비하는 바람을 전해본다.

고교학점제 ·고교생활·대학입시·학생부종합전형/ 홍인우 지음/ 좋은땅
학생들에게 공부를 해야 하는 동기가 가장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공부의 의미와 학업 성취를 이룰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지속할 에너지도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목적의식 없이 학교생활을 한다면 학창 시절 내내 망망대해에 표류하며 방향을 잃게 되며 방황을 하게 될 것이다.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이킬 수 없기에 더욱더 철저한 목표의식을 갖도록 내적 동기와, 외적 동기의 균형을 통해 건강한 동기를 가진다면 자신의 삶을 더 확장해 갈 수 있을 것이다.
공부를 하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단련하고 마음 근육을 강화해야 하는 것은 가장 먼저 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자기 자신을 믿고, 주어진 과제를 해낼 수 있는 자신감과 자기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 자기 효능감이 있다.
심리학자 앨버트 반두는 자기 효능감에 영향을 주는 4가지 요인을 염두에 두라고 한다.
첫 번째는 직접적인 성공 경험
두 번째는 간접적 대리 경험
세 번째는 언어적 설득으로 타인에게 받는 칭찬이나 능력 인정
네 번째는 신체적 상태에 따라 자기 효능감이 영향을 받는다.
공부하는 데 있어서 네 가지를 마음에 품고 꾸준히 단련을 한다면 단단한 마음 근육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고교학점제 ·고교생활·대학입시·학생부종합전형/ 홍인우 지음/ 좋은땅
고교학점제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자.
고교학점제는 자신의 진로, 적성에 고려해 학생 스스로 수강할 과목을 선택하여 수업을 듣고, 시험을 통해 일정한 이수 기준에 도달하면 학점이 부여되는 시스템이다.
3년간 전체 학점(192점)이 되면 졸업을 하게 된다. 수강 과목을 스스로 선택하고 수업을 듣고, 학점을 취득해 졸업하는 대학교 시스템이 고등학교로 옮겨온 것이라고 한다.
고교학점제를 도입한 이유는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중 · 고등학교의 교과 과정을 국가에서 결정하거나, 학교 차원에서 선택을 하고, 모든 과정을 이수하면 점수에 상관없이 출석 일수만 고려해 졸업이 가능하였다. 하지만 이런 교육이 너무 획일적이고, 학습자의 성장에 도움이 되질 않아서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을 위해 도입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고교학점제가 바라는 인재는 미래의 인재상을 발굴하기 위해 1) 창의성과 문제 해결력 2) 협동, 공감, 갈등관리, 긴장과 딜레마 해소 3) 책임감, 시민성 강화를 위한 노력에 주목하면서 지식과 사회적 역량을 가진 학생들을 키우는데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교학점제 ·고교생활·대학입시·학생부종합전형/ 홍인우 지음/ 좋은땅
고교학점제라는 특성상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는 전제가 들어간다. 2025년부터는 과목별 이수 기준 요건을 충족해야만 해당 과목의 이수가 가능하다.
이수 기준은 과목 출석률( 수업 횟수 2/3 이상 출석)과 학업성취율(40%)을 충족이 되어야 한다.
특히, 학업성취율이 40% 미만일 경우 최소 성취 수준에 미달하여 해당 과목을 미이수한 것이 되므로, 학교에서는 보충지도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과목별 성적 산출 방법은 일반선택 과목(상대평가)과 진로 선택 과목(절대평가)로 이루어진다. 과목 선택의 어려움이 생길 수 있으니, 1) 선생님들의 조언을 얻는다. 2) 입시 요강을 반드시 확인하자. 3) 자신의 역량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자.

고교학점제 ·고교생활·대학입시·학생부종합전형/ 홍인우 지음/ 좋은땅
수시는 학생부 위주 종합 전형이다. 지원자의 제출 서류 (학생부)를 바탕으로 선발하는 것이다. 1단계는 서류, 2단계는 면접 형태로 학생부 기재 내용에 반하여 질문 형식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서울 ·수도권 ·지역의 중상위권 대학들이 선호하는 전형이라고 하니 대학마다 평가 기준이 상이하므로 입시요강을 잘 확인해야 한다.
수시 논술 전형은 수시 전형에서 지원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은 전형이지만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 실질 경쟁률은 크게 낮아지는 측면이 있다고 한다. 자신에게 유리한 논술 유형이 시행되는 학교를 중심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으니 창의적 문제 해결력과 사회 이슈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하는 역량도 강화해야 한다.
논술 준비에서는 대학의 논술 기출문제 자료집이나 논술 가이드북, 모의 논술 문제 등을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니 자료를 찾아 도움을 받는다.
수시 실기/실적 위주 전형(예체능 실기 제외)은 음악, 미술, 그리고 체육은 각각의 전형에 맞춰 지원 대학의 선발 기준으로 준비를 해야 한다. 연기/연출 계열은 실기/실적에서 학생부 위주 교과전형이 다소 높아지고 있다고 하니 지원 대학의 요강에 맞춰 준비를 해야 한다.
정시는 수능 위주 전형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소 증가하였으나 비수도권은 감소하였다. 지방에 살다 보니 정시보다는 수시 전형이 더 많은 것을 실로 체감하게 되었다. 수능 위주 전형에서도 학생부 반영하는 비율이 늘고 있으니, 원하는 대학의 입시 전형에 맞춰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대학이라는 입시에 맞춰 새롭게 준비해야 하는 고교학점제가 더 많은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진로를 찾고,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얻는 점수들이 학생부에 기재되어 입시로 이어지니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많은 혼란이 오기도 한다. 이미 선택을 한 상황에서 번복이 쉽지 않으니,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가는 시점에 꼼꼼하게 준비하는 것도 요령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과목 이수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과목을 이수하지 않은 게 되어버리니 더욱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현직 교사이자 현장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의 입시를 준비해 보신 선생님의 노하우가 『고고 대학』에 꼼꼼하게 들어있으니 읽어보고 미리 준비한다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나 역시도 놓치는 부분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제가 직접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