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책쓰기
김미주 외 지음, 이지선 엮음 / 바른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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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어쩌다

책쓰기

김미주 박온유 권채은 김예빈 이세원 장여진

지음

이지선 선생님

엮음

312쪽

바른북스

어쩌다 책쓰기/김미주 박온유 권채은 김예빈 이세원 장여진

지음/이지선 선생님 엮음/ 바른북스


엮은이

이지선 선생님

올해로 교직에 몸담은 지 14년 차인 사서교사로서 2022년도부터 대구 새본리중학교에서 인문 독서교육과 더불어 책쓰기 동아리를 운영 및 지도하고 있다. 매해 책쓰기 동아리를 운영하면서도 늘 어렵다고 느끼는 부족함이 많은 교사지만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만나는 나의 직업을 사랑하고자 날마다 다짐한다.

책을 통해 변화가 일어나고, 글을 쓰면서 생각이 성장하는 책쓰기가 아이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대중적으로 다가가길 희망한다.

지은이

김미주 박온유 권채은

김예빈 이세원 장여진

대구 새본리중학교 책쓰기 동아리 '책쓰는 책벗'은 책과 함께하는 벗이라는 뜻으로, 본교 중학교 1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로서 자기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경험을 통해 1인 1책 쓰기라는 목표 아래 구성되었다.

《어쩌다, 책 쓰기 》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견뎌내고 만들어 낸 미주, 온유, 채은, 예빈, 세원, 여진 6명의 여학생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작품이다.


어쩌다 책쓰기/김미주 박온유 권채은 김예빈 이세원 장여진

지음/이지선 선생님 엮음/ 바른북스


학창 시절에 읽은 책들이 살면서 큰 지혜와 삶의 원동을 가져다준다는 것은 경험해 보지 않으면 절대 알지 못하는 큰 가르침이다. '책 벗' 동아리를 들어가면서 당연히 책만 읽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시를 쓰고 책을 낸다는 동아리 활동이 믿기지 않았고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며 힘든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한 친구들의 멋진 성장 동화이다.

책이라는 매개체는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쓰는 것'이라는 입장의 바뀜이 자신의 생각과 표현을 글로 써 내려가는 과정이 녹록지 않았지만 어린 친구들이 포기하지 않고 힘든 1년의 시간을 글을 쓰기 위해 버텨낸 훌륭한 창작물이다.

책은 읽기 쉽지만 글을 쓰는 과정은 가히 쉽지 않다. 창작물이기에 준비 과정도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고 그만큼의 사전 지식도 많이 필요하다. 친구들이 소설을 쓰기 위해 공부하는 과정이 진솔하게 쓰여있어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안쓰러움과 동시에 해냈다는 성취감에 박수를 보내본다.

어쩌다 책쓰기/김미주 박온유 권채은 김예빈 이세원 장여진

지음/이지선 선생님 엮음/ 바른 북스


중학생 시인의 시집을 읽으며 얼마나 많은 시를 읽고 또 쓰기를 반복했을까 하면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고, 성장하는 시간이 주는 가르침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책 벗' 동아리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나에게도 책은 기쁨, 위로, 슬픔, 행복을 주는 가장 좋은 친구이자 삶의 동반자라고 생각한다. 매일 일상을 살아 내면서 책이라는 소중한 매개체가 주는 가르침은 살아가는 지혜를 잊지 않도록 길을 알려준다.

이런 책들이 주는 기쁨을 어린 중학생 친구들이 먼저 알고 그 기쁨을 책으로 써낸 감동이 내 아이가 한 것처럼 뿌듯하고 행복을 안겨주고 있다.

"마냥 재밌고 행복할 때도 있지만

슬프고 감동을 주기도 하는 책"

김미주 지음 <책>


중학생 시인은 친구들에게 책을 읽기 싫어하거나 글쓰기를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에게 " 자신감 있게 도전하고, 만약 가능하다면 책과 친해져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권유를 하면서 책을 읽다 보면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하고, 책을 읽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나쁜 일들을 잊을 수 있는 안식처가 된다고 말해주고 있다.

어른들도 책을 통해 위로를 받고 책으로 새로운 길을 찾거나 직업을 바꾸기도 한다. 이런 과정을 어린 나이에 체득을 한 중학생 시인 친구에게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 본다.

학교라는 곳이 이렇게 행복을 주는 장소이면서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많은 친구들이 《어쩌다, 책 쓰기 》책을 통해 알아 가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해 본다.


"여름 방학은 삶의 쉼 같다

공부의 쉼

사람들의 쉼

여름 방학이

이대로 멈춰 버렸으면 좋겠다"

박온유 <여름방학>



비단 중학생들의 마음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을 이 <여름 방학>의 시를 통해 간절하게 느낄 수 있다.


어쩌다 책쓰기/김미주 박온유 권채은 김예빈 이세원 장여진

지음/이지선 선생님 엮음/ 바른 북스


중학생 작가가 소설을 쓰기 위해 애쓰는 시간이 작가의 말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필력이 부족해서 글을 많이 쓸 수 있을까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장래의 꿈이 '소설가' 이기에 글을 쓰는 것을 더욱더 좋아하면서 책쓰기 동아리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하는 작가님들의 행복한 미소가 나에게도 전해지는 것 같았다. 물론 백지에 글을 써 내려가는 순간은 고통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해냈기에 책을 내는 기쁨의 순간을 만끽하게 되었다.

'책 벗' 동아리가 단순히 책을 쓰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서 선생님의 노력으로 책으로 완성되어 출간이 되는 경험이 더욱더 기쁘고 감사하게 느껴졌다고 한다.


이렇게 좋은 '책 벗' 동아리가 많은 중학교에 생겨서 많은 친구들이 글 쓰는 즐거움을 느껴보는 경험을 가져봤으면 한다.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제가 직접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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